인공호수, 인공섬 그리고 그속의 사원
-웨스트 바라이(West Baray)와 웨스트 메본(West Mebon)
앙코르에 대한 이해, 그 접근법의 첫걸음은 인공적인 것에 대한 수용이다. 자연과 조화는 거리가 멀다. 그래서 당혹스럽고 이질적이고 신비감을 더한다. 자연 파괴라는 극단적인 질타로 매도할 수는 없지만 자연을 존중하며 문명을 일군 것 같지는 않다. 대부분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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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는 익으면 고개를 숙인다
“조금 아는 것이 있다하여
스스로 뽐내고 남을 깔본다면
이는 앞 못 보는 사람이 촛불을 든 것과 같아
남의 앞에 비추지만 자기의 앞길은 밝히지 못하네.”
에 실려 있는 부처님의 가르침입니다.
우리나라 옛 속담에도 잘 익은 곡식은
고개를 숙이지만, 덜 익은 곡식은 고개를
뻣뻣이 쳐든다고 그랬습니다.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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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맏형다운 당당은 남산미학의 정수
경주남산삼릉계곡상선암마애불좌상. 통일신라 8세기 후반∼9세기 초반. 높이 6미터.
경상북도유형문화재 제158호. 경주시 배동.
경주 남산의 서쪽, 가장 많은 불적이 집중된 큰 계곡이 ‘삼릉계’이다. 신라의 세 왕, 즉 제8대 아달라왕(阿達羅王), 제53대 신덕왕(神德王),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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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탈자에겐 어떤 위험도 없네
마음은 불안정하고 법에 대한 이해 없어
신심이 유약하니 꿋꿋할 수 있으랴?
지혜도 완전치 못하네, 어디서나 방황뿐.
마음이 탐욕과 성냄을 벗어났고
선악을 초월하여 경각심에 차 있나니
그 어떤 위험도 없네, 이름하여 해탈자.
*법(法); 빠알리 어의 담마(진리)를 옮긴 말. 여러 가지 뜻이 있으나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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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세심 불가득’이란 무엇인가요?
문; 금강경을 매일 독송해 온 지 5년이 되었습니다. 공부를 하면 할수록 구절구절이 거룩하고 고맙기만 합니다. 그러나 어려운 부분도 많습니다. 특히 ‘삼세심 불가득’의 경우 쉽게 이해되지 않습니다.
답;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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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점 보다는 좋은 점을 찾아내자
“언제 어디서나
항상 남의 좋은 점을
사랑하고 기뻐하라.”
에 담겨 있는 부처님의 말씀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흔히 남의 결점이나
남이 잘못한 일은 쉽게 발견하고 꾸짖습니다.
그런데 막상 자기의 잘못이나
결점은 잘 모르고 지나갑니다.
그리고 남의 결점이나 잘못만을
즐겨 찾고 흉보며 꾸짖기를 좋아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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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생 200주년- 다시 보는 다윈
논쟁통해 과학발전 계기 삼아야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과학자를 뽑으라면 누굴 들 수 있을까? 물론 이외에도 훌륭한 업적을 남긴 과학자들이 많기 때문에 누구를 최고의 과학자로 뽑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과학계와 사회 전반에 큰 영향을 끼친 업적을 남겼을 뿐만 아니라 오랜 세월 논쟁에 휘말리는 과학자를 뽑으라면 단연코 다윈이 뽑힐 것이다. 올해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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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러섬 없기에 열반에 다가가리
주의력 깊은 마가는 천왕이 되었도다.
이처럼 주의력에는 칭찬이 뒤따르나
나태에 뒤따르는 건 사람들의 비웃음.
주의집중을 기뻐하고 무관심을 두려워하면
장애를 제거하고 번뇌를 무찌르나니
불길이 크고 작은 것들을 모두 태워버리듯.
주의집중 수행을 기뻐하는 수행자는
게으름과 무관심을 한사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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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를 베풀고 원한은 버려라
“원한을 원한으로 갚으려 하면
원한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오직 원한을 버림으로써만
원한은 사라지나니,
이 진리는 영원히 변치 않으니.”
에 담겨 있는 부처님의 말씀입니다.
원한을 갚으려고 복수를 하고, 그 복수로
맺은 또다른 원한을 갚기 위해 또다시
복수를 하게 되면, 세상은 영원히
원한과 복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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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의 음식에서 사랑 고백 선물까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누구나 좋아하는 간식인 초콜릿. 구글에서 초콜릿(chocolate)이라는 단어를 검색하면 무려 2억 개 이상의 홈페이지가 나올 정도다. 이렇게나 인기있는 먹을거리의 기원은 ‘신들의 음식’이라고 한다.
초콜릿은 테오브로마 카카오(Theobroma cacao)라는 나무에 열리는 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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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수 있는 일을 하세요
“어리석은 사람은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은 하지 아니하고
자기가 할 수 없는 일을 하려고 발버둥 친다.”
에 담겨 있는 부처님의 말씀입니다.
세상을 살다보면 내가 해야 할
일도 많고, 내가 해서는 안될 일도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내가 반드시 해야 할
일은 하지 않고, 반대서 해서는
안될 일을 해서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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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거꾸로 흐른다 해도
무상의 강물은 막을 수 없네
스핑크스가 오이디푸스에게 던진 수수께끼 하나. 아침에는 네 발, 점심에는 두 발, 저녁에는 세발로 걷는 것이 무엇이냐.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유명한 이야기다.
모두 예상한대로 정답은 사람이다. 어려서는 기어서 다니고 커서는 두 발로 걷고 늙어서는 지팡이를 짚고 다니기 때문에 그렇다는 것이다.
그렇게 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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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경의 유래와 뜻은 무엇일까요?
문; 매일 반야심경을 사경하고 있는데 실은 사경의 뜻도 잘 모릅니다. 사경 공덕과 유래, 그리고 어떤 종류가 있을까요?
답; 사경(寫經) 공덕에 대해서는 대승경전의 대다수에서 찬탄하고 있지만, 특히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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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다스려야 행복이 온다
제 좋은 곳을 향해 가볍게 흘러가는
오직 마음 하나만을 훌륭히 다스리라.
참행복 얻을 길이란 오직 그것뿐이니.
섬세하여라 마음은! 진정 보기 어려워라!
현자만이 그런 마음을 굳건히 지키나니
지켜진 마음이 그에게 행복을 가져다 준다.
끝없이 방황하고 홀로 움직이며
물질이 아니면서도 물질 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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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박한 시골아저씨 같은 미륵부처님
진천태화사년명마애미륵불입상. 통일신라 830년. 높이 1.3미터
충청북도유형문화재 제91호. 진천군 초평면 용정리.
진천에서 증평으로 가는 국도 중간쯤이 초평면소재지인 용정리이다. 두타산(頭陀山)의 북서쪽 줄기인 낮은 언덕 기슭의 암반에 면소재지 길목을 지키는 마애불이 새겨져 있다. 서남향의 바위면을 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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