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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반야심경 행복 수업
반야심경 행복수업25
일러스트 정윤경 아제아제 바라아제는 인생찬가이다 정찬주(소설가)상생과 조화의 아름다움이라고나 할까.빛깔이 다양하게 어우러진 이불재 풍경이다.자줏빛, 연분홍빛, 진홍빛, 하얀빛, 신록빛, 초록빛, 갈맷빛 등등빛깔만 해도 서로 튀지 않고 조화를 이루며 상생하듯자기 자리에서 자기 몫…
정 찬주 | 2021-07-07 08:34
반야심경 행복수업24
일러스트 정윤경 공(空)은 천 개의 연꽃잎이 열리는 것 정찬주(소설가)사립문 대나무를 바꾸었다.5년에 한 번씩 치르는 작업이다.작업할 때마다 나는 노동의 신성함을 느낀다.다산 정약용이 왜 텃밭을 일구며 채소를 가꿨는지 이해가 된다.빼어난 글을 읽고 고상한 말을 들을 때와전혀 …
정 찬주 | 2021-06-23 07:50
반야심경 행복수업23
일러스트 정윤경 인생은 슬프고도 아름다운 것 정찬주(소설가)부정적인 사람은 뇌가 더 빨리 쪼그라든다고 한다.이 말은 뇌기능의 퇴화나 뇌세포의 단명을 의미할 것이다.나는 매우 낙관적인 사람이므로 걱정하지 않는다.다만 내 자신에게 간혹 회의를 품거나 경계의 매를 들므로온전히 낙…
정 찬주 | 2021-06-09 07:42
반야심경 행복수업22
일러스트 정윤경 작가에게 전도몽상이란 무엇인가? 정찬주(소설가)이불재 마당은 잡초들의 해방구이다.잔디밭 가꾸기를 포기했더니 풀밭이 됐다.그런데 잡초들이 자연의 선물이라는 것을 왜 몰랐을까.3, 4월은 민들레꽃밭, 5월이 되니 토끼풀꽃밭이 됐다.자연이 나에게 멋진 꽃밭을 선사하고 있다.의…
정 찬주 | 2021-05-26 06:39
반야심경 행복수업21
일러스트 정윤경 집착하는 바가 없는 순간에 지혜가 나온다 정찬주(소설가)몇 해 전에 경험한 일이다.내 산방을 자주 찾아오는 농부가 있는데,아무리 공부를 해도 <반야심경>이 어렵다고 하소연을 한다.떡 방앗간 주인이기도 한 그는 나에게 2년 정도 꾸준하게불교공부를 …
정 찬주 | 2021-05-12 08:27
반야심경 행복수업20
일러스트 정윤경 무(無)자로 ‘놓아버림’을 깨닫는다 정찬주(소설가)사업가는 내 말에 감동을 받은 것 같았다.자신은 지금까지 ‘사회에 가치 있는 일’을 해왔고,‘사회에 쓸모 있는 인간’으로 대접받고 있다고 자부했는데,뒤집어보니 일에 대한 집착의 노예였음을 느끼는 것 같았다.내가…
정 찬주 | 2021-05-05 08:00
반야심경 행복수업19
일러스트 정윤경 공(空)이다, 놓아버려라 정찬주(소설가) 나는 내 책에 사인을 해줄 때 손님이‘한 말씀’을 부탁해 오면 대개 네 가지 중에서손님의 처지를 보아 하나를 선택해 써준다.첫 번째가 일일시호일(日日是好日),두 번째가 신득…
정 찬주 | 2021-04-28 07:31
반야심경 행복수업18
일러스트 정윤경 텅 빈 충만의 마음 정찬주(소설가)이불재 아래에 있는 쌍봉사에서 템플스테이하고 있는시중(時中) 정현인 선생과 함께 산책했다. 시중이 말했다.“형님, 진공묘유에서 묘유란 관세음보살님이 아닌가 싶습니다.”“시중, 묘관음(妙觀音)이란 말이 있지요. 그럴 수도 있겠네요.”…
정 찬주 | 2021-04-21 07:13
행복한 반야심경17
일러스트 정윤경 ‘없다’라는 자비로운 백신주사 정찬주(소설가)소나무도 겨울잠에서 깨어나 허물을 벗는구나.마당을 거닐다가 가지가 여섯 개인 반송에 눈길이 절로 간다.나무껍질이 바람결에 후드득 떨어지는 모습을 처음 본다.봄이 되어 소나무가 체중을 불리고 있다는 증거다.나 역…
정 찬주 | 2021-04-14 08:32
반야심경 행복수업16
일러스트 정윤경 <반야심경>은 강가강이다 정찬주(소설가)2천5백 년이 지난 지금도 바라나시의 강가강을 가보면수많은 힌두 신자들이 해가 뜨기 전에 강물로목욕하고, 양치질하고, 세수하는 것을 볼 수 있다.힌두 사두들은 뜨는 해를 바라보며 가트에 앉아서 기도를 …
정 찬주 | 2021-04-07 07:17
반야심경 행복수업15
일러스트 정윤경 죄업을 깨끗이 하고 싶다면 정찬주(소설가)인도 힌두의 성지 바라나시에 있는강가강을 영어식으로는 갠지스강이라고 한다.강가는 어머니라는 뜻이 담겨 있다.그러니까 강가강은 인도 사람들에게 어머니 강이다.어머니는 자비와 사랑의 화신이다.신은 모든 곳에 있…
정 찬주 | 2021-03-31 04:48
반야심경 행복수업14
일러스트 정윤경 공(空)을 알아야 ‘거짓 나’를 버릴 수 있다 나와 산책을 가끔 하는 진도 전 부군수 정현인 선생이몇 주 전쯤 내게 보내온 글을 읽어본다.비가 오는 날이어서 산책을 못한 날인 듯하다.범종소리 호흡에 실어 참나를 찾는 밤에이불재의 다향과 시향의 달콤함에 망상을 피운다추적추적 빗소리, 님…
정 찬주 | 2021-03-24 07:58
반야심경 행복수업13
일러스트 정윤경 매화꽃 향기로 귀를 씻을 수 있을까? 정찬주(소설가)텃밭에서 20년쯤 자란 매화나무가 꽃을 피우고 있다.낙향해서 심었으니 나와 함께 세월을 보낸 매화나무이다.석양빛이 함박눈처럼 투과하여 마치 설화가 핀 듯 화사하다.매화꽃처럼 봄을 알리는 꽃도 드물 듯…
정 찬주 | 2021-03-17 07:35
반야심경 행복수업12
일러스트 정윤경 집 안은 좁지만 집 밖은 한없이 넓다 정찬주(소설가)내가 머무는 산방은 쌍봉사 위 산골짜기에 있다.산중 농부들은 이 좁은 협곡을 바람단지라고 부른다.바람이 산지사방에서 휘돌아나가는 곳이기에 그렇다.때문에 겨울에는 평지보다 4도 정도 추운 산자락이다.내 산방 …
정 찬주 | 2021-03-10 08:51
반야심경 행복수업11
일러스트 정윤경 인생을 주인공으로 살고 싶거든 정찬주(소설가)이 세상에 존재하는 유무정물은 빛과 그림자가 있다.햇빛의 광휘보다 그림자가 길어지고 짙어진 초겨울이다.요즘에는 눈부신 빛에 가려졌다가 사라지는그림자를 무심코 바라보고 있는 시간들이 길어졌다.그림자로 살다간…
정 찬주 | 2021-03-03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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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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