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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칼럼ㆍ기고
‘종교자’의 언어에 드러난 ‘종교’ 개념 연구
[19-20세기 한국의 종교문화 및 종교 이해에 관한 연구를 위해서는 일차자료의 발굴과 정리가 절실하다. 예컨대, 근대 일본의 학지(學知) 체계를 구축했던 대표적인 인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이노우에 데쓰지로(井上哲次郎, 1856-1944)는 1891년부터 개설했던 ‘비교종교와 동양철학’ 강좌에서 비교종교의 형식으로 세…
현장 스님의 역사 속의 불교여행 61
나라 법륭사 사천왕상(사진. 현장 스님 제공)백제 장인들의 솜씨로 조성된 사천왕상이다.나무로 조각하고 채색을 했지만 오랜 세월 지나오면서 목조의 질감만 남았다.조선 중기 이전 사천왕상이 남아 있지 않은 국내에서 백제시대의 사천왕을 볼 수 있는 이 곳은 나라의 법륭사이다.장군상보다 문인풍의 백제 사천왕은 산문…
이학종의 ‘망갈라숫따(행복경)’ 이야기 ㉘
27. 인내할 줄 알라(Khanti)살다 보면 참고 견뎌야 할 일이 참 많습니다. 세상이 내 마음대로 돌아갈 리 없으니 당연한 일입니다. 불교에서는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 세계를 사바세계라고 부릅니다. 사바의 원어가 사하(sah)인데, 여기에는 참다, 견디다, 버티어 나가다 등의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그래서 사바는 인토(忍…
배양육의 시대, 어디까지 왔을까?
최근 땅과 물과 환경을 아끼는 새로운 축산업으로서 배양육 연구와 배양육의 시장 출시가 활발하다. 특히 미국의 멤피스미트와 잇저스트, 뉴에이지미트 같은 스타트업 기업들이 경쟁하며 차례차례 배양육을 개발하는 데 성공하고 있다. 멤피스미트는 2016년 배양육 미트볼을 선보인데 이어 2017년에는 배양육 치킨과 오리고…
이학종의 ‘망갈라숫따(행복경)’ 이야기 ㉗
26. 적절한 때에 법문을 들어라(Kālena dhammasavaṇaṃ)세계 최고 수준의 프로 축구 리그로 평가받는 프리미어 리그에서 주목받는 공격수 콤비로 활약 중인 토트넘 핫스퍼 팀의 ‘손-케 라인’의 주가가 천정부지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손흥민과 케인의 절묘한 콤비네이션 플레이가 골(Goal)과 어시스…
챗봇과 종교: 인공지능 챗봇 이루다에 대한 몇 가지 생각
[이루다가 보여준 인종차별, 여성혐오, 성소수자 차별, 장애인 차별 발언은 우리가 축적한 엄청난 양의 데이터로부터 나왔다. 이루다는 우리의 거울이다. 지난 12월 여당 측 주도로 차별금지법 발의가 다시 추진되기 시작했다. 성소수자 차별 이슈를 포함한 것은 다행이고 반갑지만, 종교를 차별금지 예외 대상에 포함한 것…
립밤이 침방울의 전파를 막는다?
해가 바뀌었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의 기세가 꺽이지 않은 채 여전히 맹위를 떨치고 있다. 대다수 전문가들은 3차 대유행을 기점으로 전파 속도가 약해질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이런 예상을 비웃듯 코로나19는 아직도 전 세계를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고 있다.코로나 바이러스의 전파 경로가 완전히 규명된 것은 아니지…
현장 스님의 역사 속의 불교여행 60
원숭이신 하누만 이야기동물원에서는 원숭이라고 하지만 띠이름에는 잔나비띠라고 한다.17세기 이전까지 우리나라에는 원숭이라는 말이 없었다. 한자어인 원성이가 원숭이로 변했다고 한다. 원숭이의 본이름은 납이다. 재빠르다는 형용사 잰이 붙어 잰나비가 되고 음운변화를 격어 잔나비가 되었다. 잔나비띠는 재주가 많고…
이학종의 ‘망갈라숫따(행복경)’ 이야기 ㉖
25. 감사할 줄 알라(kataññutā, 知恩)오래전 한 강연에서 들은 이야기입니다.어느 추운 겨울밤에 한 수행자가 유행을 하고 있었습니다. 너무 춥고 배도 고픈 데다가 눈을 붙일 곳도 없어서 집집마다 문을 두드리며 하룻밤 머물게 해달라고 간청했습니다. 그러나 어느 누구도 간청을 들어주지…
새로운 기억(記憶)을 좇아 사족(蛇足)을 달고 싶습니다
[우리는 지금도 다른 사람에게서 ‘종교학은 무얼 하는 학문이냐?’는 물음을 받곤 합니다. 다른 분들은 어떤지 몰라도 저는 늘 해답이 궁합니다. 그래도 그 물음에 대한 대답은 그나마 얼버무릴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내 안에서 그 물음이 일 때는 속수무책입니다. 그런 물음이 제게는 간헐적으로 일곤 했습니다. 그런데 …
목재 위성, 우주 쓰레기에 도전한다?
위협적인 우주 쓰레기일본의 한 연구진이 세계 최초의 목재 위성 리구노샛(LignoSat) 개발에 착수했다. 리구노(Ligno)는 나무, 샛(Sat)은 인공위성을 뜻한다. 일본의 목재업체 스미토모임업(린교)과 교토대가 2023년까지 목재 위성 만들어 발사하는 것을 목표로 최근 ‘우주에서의 나무 생육과 목재 이용에 관한 기초연구’…
소의 해, 신축년 2021년을 맞이하여
[한우라 불리는 다양한 소들이 이 땅에서 베푼 공로가 그만큼 컸다. 이젠 맛으로밖에 못 느끼는 한우의 정체를 색깔만큼이나 다양했던 그들의 역할과 동행(同行)의 추억을 기억할 수 있으면 좋겠다. 천천히 우직한 마음으로 어느 때보다 힘든 2021년을 견디어 나가길 바란다. 꿈속에서라도 우왕(牛王)을 볼 수 있기를 기원…
가짜 전문가에게 속는 심리적 이유
인터넷에 떠도는 우스갯소리 중에 이런 것이 있다. 검은색 바탕에 유명한 인물의 사진을 넣고 그 옆에 아무 말이나 갖다 붙이면 명언이 된다고 말이다. 그런데 이런 자조 섞인 농담은 인간 본성에 대한 진실을 품고 있다. 실제로 우리는 어떤 인물이 권위 있다고 믿으면 그 인물의 헛소리까지도 신뢰하는 경향이 있다.1970…
이학종의 ‘망갈라숫따(행복경)’ 이야기 ㉕
24. 만족할 줄 알라(santutthi)36년 전, 결혼을 앞두고 주례법사를 모시기 위해 아내와 함께 서울 삼청동 칠보사에 주석하시던 석주 큰스님을 찾아뵌 적이 있습니다. 주례 요청을 드리니, 큰스님께서는 주례 대신 평생 부자로 사는 부적을 주시겠다며 한지 위에 특유의 단아한 필체로 ‘오유지족(吾唯知足)’이라는 글자를 …
현장 스님의 역사 속의 불교여행 60
독일불교의 중심인물독일에 선불교를 전한 예수회 라잘레신부이야기독일불교를 말할 때 독일의 한 신부에서 시작되었으며 그 후로도 독일계 신부 수녀들이 주도하여 이끌어가고 있는 크리스천 선(禪)의 이야기를 빼놓을 수가 없다.마르코 폴로가 상로를 개척하기 위해 비단길을 통해 중국에 오면서 카톨릭이 중국에 전해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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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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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 정윤경 인생을 주인공으로 살고 싶거든 정찬주(소설가)이 세상에 존재하는 유무정물은 빛과 그림자가 있다.햇빛의 광휘보다 그림자가 길어지고 짙어진 초겨울이다.요...
졸참나무처럼 11
편지정안 스님은 뒷산으로 올라갔습니다.뉘엿뉘엿 해가 지고 있었습니다. 한눈에 보이는 마을, 집집마다 연기가 타올랐습니다. 정안 스님은 추운 줄도 모르고 쪼그려 앉아 동구 밖을 내려다보았습니다. 물감을 풀어...
이학종의 ‘망갈라숫따(행복경)’ 이야기 ㉘
27. 인내할 줄 알라(Khanti)살다 보면 참고 견뎌야 할 일이 참 많습니다. 세상이 내 마음대로 돌아갈 리 없으니 당연한 일입니다. 불교에서는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 세계를 사바세계라고 부릅니다. 사바의 원어가 ...
홍법문화복지법인, 정월 대보름 맞이 ‘자비의 쌀’
구룡사, 여래사와 함께 8,000kg 전달구룡사 자비의 쌀 전달(사진. 구룡사)부처님의 가르침인 자비를 생활 속에서 실천하고 있는 (사)홍법문화복지법인(이사장 회주 정우스님)은 신축년 정월대보름날을 맞이해 통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