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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지난연재 마애불이야기
남원 호족들이 명당터에 세운 신라석불
남원신계리마애불좌상. 통일신라 9세기. 높이 3미터 보물 제423호. 전라북도 남원시 대산면 신계리 신계리의 풍악산 중턱, 동쪽 능선의 잡목과 솔숲에 몇 개의 바위더미가 쌓여 있다. 그 사이에서 꼿꼿이 등을 세운 고부조의 마애불좌상을 만나게 된다. 동향으로 앉아 있는 부처의 가늘고 날카로운 눈매에는 냉기가 서린 …
여근석 위로 남근형 광배를 가진 불상 새긴 뜻?
경주백운대마애불입상. 통일신라 9세기. 바위높이 7.3미터 불상 높이 4.6미터 경상북도유형문화재 제206호. 경주시 내남면 경계리 경주 남산의 남쪽 맨 끝자락에서 개천을 건너 마석산 중턱쯤에 이르면 백운대를 만난다. 남산과 마석산 사이, ‘흰 구름이 머무는 계곡’이라는 백운계의 커다란 암벽…
약사여래 두 분 아미타불 한 분의 특이한 구성
경주남산윤을곡마애삼존불. 통일신라 835년. 불상높이 1.1미터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95호. 경주시 배동. 포석정 입구에서 건설하다 중단된 남산순환도로를 타고 1킬로미터 남짓 오르다 왼편 산길로 조금 들어서면, ‘ㄱ’자로 꺾인 능선 바위에 세 분의 부처님이 앉아 있다. 이곳은 남산의 서쪽 …
“두려워 말라, 소원을 들어줄 것이니”
경북 영주가흥동마애삼존불. 통일신라 7세기 후반. 보물 제221호. 본존높이 3.2미터. 좌협시보살상 2미터. 우협시 보살상 2.3미터. 영주시 가흥동 마애삼존불은 도심을 가로지르는 강변 암벽에 조성되어 있다. 마애불의 왼편 벼랑에는 암각화가 새겨져 있어 주목된다. 암각화는 여덟 개의 방패 모양 혹은 칼 손잡이 …
솔밭 속에 은밀히 숨어 경주를 지킨 수호불
경주 동천동 마애삼존불. 통일신라 9세기 본존높이 3미터 경상북도유형문화재 제194호. 경주시 동천동 소재. 경주시 동천동 소금강산에는 백률사(柏栗寺)가 있다. 신라에서 불교가 공인될 수 있게 한 이차돈의 순교를 기념하기 위해 세웠다는 절이다. 또 백률사 입구의 굴불사지 사방불은 신라불교를 최고의 수준으로…
살짝 내민 작은 입술에 미소가 생생히 살아
경주골굴암마애불좌상. 통일신라 9세기. 높이 4미터 보물 제581호. 경상북고 경주시 양북면 안동리. 경주 기림사로 가다보면 왼편에 골굴암으로 향하는 계곡 샛길이 나온다. 골굴암에는 모래 섞인 석회암 암반이 높다랗게 솟아 있고, 암벽의 동남향 상단에 마애불좌상이 부조되어 있다. 앞산 봉우리에 막힌 은자의 모…
신라·백제·고구려 양식 고루 담긴 독특한 불상군
중원봉황리마애불상군. 신라 7세기. 반가사유상 높이 1.3미터 충청북도유형문화재 제131호. 충주시 가금면 봉황리. 중원 봉황리 내동 ‘해가 뜨는 곳’이라는 햇골산 기슭 암벽에 마애불 군상이 조성되어 있다. 남한강변의 비옥한 봉황 들녘을 가로질러 작은 개울을 건너면 햇골산이다. 산기슭을 3…
도솔천 미륵보살 설법 모습이 이와 같을까
경주남산신선암마애보살상. 통일신라 8세기 후반. 높이 1.9미터 보물 제199호. 경상북도 경주시 남산동. 경주 남산 봉화골 정상에 놓인 거암 절벽의 모서리를 조심스럽게 돌아가면 한 분의 보살상과 만난다. 경주고도를 배경으로 남산의 남쪽 산세를 바라보는 위치이다. 칠불암과 연계된 암봉에서 하늘과 맞닿은 암벽…
저부조이면서 볼륨 잘 살린 8세기 조각미 일품
경주남산용장사지마애불좌상. 통일신라 8세기. 높이 1.1미터 보물 제913호, 경상북도 경주시 내남면 용장리. 경주 남산의 제1, 2위 봉우리인 고위봉과 금오봉 사이의 남쪽 계곡이 용장골이다. 이곳 용장사지 마애불을 보기 위해서는 삼릉계를 거쳐 금오봉에서 내려가는 방법과 용장동 마을에서 계류를 따라 오르는 길이 …
새침하면서도 탄력적인 표정 살아있는 듯 생생
경주두대리마애삼존불입상 통일신라 8세기 후반 본존높이 3.3미터, 좌협시보살상 2.5미터, 우협시보살상 2.2미터 보물 제122호, 경상북도 경주시 율동 소재. 두대리 마애불은 경주의 서악(西岳)인 선도산 남쪽 벽도산(碧桃山) 자락의 중턱에서 정상을 바라보고 있다. 두대리 율동마을에서 산 능선을 따라 올라가다…
자세 경직됐으나 시선은 천왕봉 변화를 주시
함양마천마애불입상 고려 11∼12세기. 높이 5.8미터 보물 제375호.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덕전리 지리산의 동쪽 절경인 백무동 계곡으로 오르는 중턱에서 덕전마을을 돌아가면, 덕봉암(德峯巖)(지금은 조계종 고담사라는 간판이 붙어 있고, 마애불 앞에 불사가 진행 중에 있다.)이 장대한 산세에 포근히 안…
거친 암벽에 부조로 새긴 부처가 내려왔다
화순운주사마애불좌상. 고려 11∼12세기. 높이 5.2미터 전라남도 화순군 도암면 대초리. 운주사는 천불천탑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신라 말 도선국사가 하루 만에 조성했다는 설화가 전해지는 곳이다. 현재 석탑 18기, 석불 52구, 불상의 머리 20여구가 사찰주변 곳곳에 흩어져 있다. 탑과 석불들은 모두 변…
거친 벼랑의 질감이 선묘의 회화성 살려줘
경주남산삼릉계선각육존불. 통일신라 9세기. 본존높이 2.7미터. 협시보살상 1.8미터. 오른쪽 본존 2.4미터.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21호. 경주시 배동. 삼릉계 중턱에 높이 4미터와 폭 7미터 정도로 넓게 펼쳐진 암반이 있다. 앞쪽 바위와 조금 뒤로 물러선 바위가 마치 두 개의 병풍을 펼친듯한데, 두 암벽에 각각 삼…
8세기 경주사람들의 미의식 잘 표출한 걸작
경주굴불사지사방불. 통일신라 8세기 중반 서쪽본존높이 3.5미터 보물 제121호. 경상북도 경주시 동천동 소재. 경주의 북쪽을 가로막는 바위산이 소금강이다. 산 중턱에 법흥왕 때 순교한 이차돈을 추모하는 백률사가 있는데, 절에 오르는 입구에서 사방에 불상이 새겨진 사면체 바위를 만난다. 《삼국유사》에 &…
신라인 전통적 신앙터에 불교가 결합하다
경주서악동마애삼존불. 통일신라 7세기 후반. 보물 제62호 본존 높이 6.9미터 좌협시보살상 4.6미터 우협시보살상 4.6미터 경주의 서악동 마애불에 오르는 길은 선도산 기슭의 태종 무열왕릉을 포함한 오릉에서 시작된다. 오릉을 지나 신라의 또 다른 고분군과 폐사지의 오롯한 석탑이 자리한 곳부터는 걸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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