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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칼럼ㆍ기고
인자수(仁者壽)
[초고령사회의 장수는 인간 의지의 산물이다. 그런 의지의 영역에 과학이나 경제에 대한 고려는 포함되어도 윤리적이거나 의미론적 차원에 관한 관심은 미미하다. 초고령사회에서 장수는 그 자체 목적으로 취급된다. 내가 느낀 공허함은 거기서 유래하는 듯하다. 무수하게 쏟아지는 노인 혹은 노화 담론에서 장수한다는 사…
청나라 옹정제 이야기
황제는 한편에 치우치면 안 되고 항상 정직해야 한다.청나라 5대 황제 옹정제의 어진이다. 고려왕들의 어진은 물론 조선왕조도 태조와 영조어진 몇 점 밖에 남아 있지 않은 우리와 달리 중국은 왕조별 수많은 어진이 전해져 온다.만주족이 세운 청나라의 옹정황제 복식을 살펴 본다. 사자 문양의 화려한 다리와 황금용 문양…
한민족과 분단국가, 그리고 민족종교
[1990년대 탈냉전의 시대를 맞아서도 한국의 종교지형은 거의 변화가 없었다. 하지만 종교문화는 항시 변화하고 있고, 그곳에는 영원한 승자도 패자도 있을 수 없다. 단지 한국인의 종교적 삶이 있을 뿐이다.] 지난 2월13일 ‘1950년대의 한국종교’라는 주제로 한종연의 비대면 콜로퀴움이 있었다. 이 글은 그것에 참여하…
광주광역시는 ‘사경’ 1700년의 성지다
우리나라에 불교가 유입되어 공인된 것은 고구려 소수림왕 372년이다. 유구한 불교의 역사와 함께 선조들은 오랜 세월 동안 사경(寫經)을 사성해왔다. 불교를 널리 전파하기 위해 처음에는 백지묵서로 사경하다가 목판인쇄술이 발달하자 화려하고 공이 많이 드는 장엄경, 장식경, 공덕경으로 사성하게 되었다.우리나라에는 …
일본 국가 기미가요 이야기
김해 김씨의 왕조가 천년만년 계속되기를 기원하는 일본 국가 기미가요 이야기김해 김씨의 시조 김수로왕일본의 고대사를 밝히면 우리의 잃어버린 역사가 드러난다.기미가요와 치요니야치요니 사자 레이시노이와오토 나리테 코케노 무스마데세상의 국가에서 가장 짧은 일본 국가이다.일제 치하 때는 대만, 조선, 만주국 사…
칠궁과 종묘
[처와 첩을 가르는 주요 기준이 예의 유무였다. 육례(六禮)의 예를 행하여 맞이하는 것이 부인이라면 부부의 예 없이 들어온 것이 첩이었다. 예가 없음은 그가 사회적 존재로 자립할 수 없음을 말한다. 가족 내에서도 사회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조선후기 그들의 존재는 부정하기 어려웠다. 왕실의 계승에서 그들의 …
학문과 예술의 여신 사라스바티 이야기
티벳박물관 소장품이다. 낙타 뼈에 세밀하게 그려진 학문과 예술의 여신 사라바스티이다.인도 라자스탄의 우다이푸르에서 구입해온 명품 세밀화이다. 낙타 뼈를 가늘게 잘라 붙이고 표면을 부드럽게 연마한다. 보석 가루를 갈아 만든 자연물감을 이용하여 다람쥐 가슴털로 만든 세밀한 붓으로 그린 작품이다.그림의 인물은 …
예에 합당한 살인, 복수
[아무리 숭고한 의미를 성취하는 복수라고 해도 사적인 복수가 이어지는 것은 국가의 법적 질서를 위협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효와 충, 예와 의라는 가치를 구현하는 복수를 단순한 범죄와 동일하게 취급할 수도 없다. 왜냐하면 복수는 한 제국이 지배이념으로 삼았던 유교의 경전에서 사람됨의 도리로 규정하고 상찬하는 …
수원사람 김성채의 '문화탐방' 58
태백산 정암사 (4)적멸궁세상에 없는 진리를 찾고자 간절히 수행하던 설산동자는 “모든 것은 덧없이 흘러가니, 태어나 죽지 않는 이는 아무도 없다네(諸行無常 是生滅法).”라는 소리에 귀가 솔깃해졌습니다.다음 게송은 이미 알고 계신 “나고 죽는 그 일마저 사라져버리면, 거기에 고요한 즐거움이 있네(生滅滅已 寂滅爲…
폭력, 사랑과 카타르시스의 다른 이름인가
[카타르시스는 현대의 면역이나 예방접종과 아주 닮았다. 뿐만 아니라 그것은 사회라는 신체에다 약간의 폭력을 주입시켜 그 사회가 폭력에 저항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희생제의의 기능과도 매우 흡사하다. 그러고 보니 내가 지금까지 다섯 차례나 받은 코로나19 접종은 희생제의의 반복과 일치하는 셈이다.] 최근 …
제주 법정사 항일투쟁의 주역 방동화 스님
3·1만세운동의 불씨를 만든 제주 법정사 항일투쟁의 주역 방동화 스님 이야기방동화 스님제주 천제연 폭포 깊숙이 성천봉 아래 풍광 좋은 터에 광명사가 있다. 이 절은 해방 후 제주불교 교무원장을 하던 방동화 스님이 창건한 것이다.광명사 입구에는 ‘애국지사 벽담동화대종사비’가 서있다. 비문에 따르면 방동화 스님…
수원사람 김성채의 '문화탐방' 57
태백산 정암사 (3)자장각자장각은 네 개의 주춧돌, 네 개의 기둥으로 이루어진 단칸짜리 맞배지붕 집으로, 정암사를 창건하신 자장 스님의 영정을 모셨습니다.자장각‘문수“라는 단어는 지혜가 훌륭하고 복덕을 지닌 보살이라는 뜻이라 합니다. 스님께서 이러한 대지문수보살마하살 뵙기를 오매불망하신 것은 신라국 대국…
병역거부, 신사참배, 그리고 독립유공자 추서
[병역거부와 신사참배 문제는 유사하면서도 다른 맥락을 지니고 있다. 병역거부자들은 살상 무기를 손에 드는 것이 교리에 위배되기 때문에 병역거부를 하였으며 신사참배 거부자들은 신사참배가 우상숭배 금지 계명에 위배된다고 보았기 때문에 거부한 것이다. 물론 양자의 이러한 태도에는 유일신에 대한 충성이라는 강력…
해인사 중건과 추사 상량문이야기
조선 순조 17년 해인사가 불길에 사라졌다. 그 때 경상도 관찰사는 추사의 아버지 김노경이었다.(위)추사 김정희 자필로 쓰여진 해인사 중건 상량문 모두 1215자이다.(왼쪽) 해인사 입구에는 중건공덕주 김노경공덕비가 있다.(오른쪽) 1971년 대적광전 해체복원 공사 중 추사의 상량문이 발견되었다.가야산 해인사는 팔만대…
수원사람 김성채의 '문화탐방' 56
태백산 정암사 (2)헌 옷을 태울 때, 같이 버리고 싶은 것관음전을 올라가는 계단 옆에는 소대(재를 지내고 망자의 옷과 위패를 불사르는 곳)가 있습니다. 벽 바깥에 옅게 남은 그을린 자국을 보면, 지은 때가 그리 오래지 않은 듯싶습니다. 소대는 어느 절에서든 볼 수 있는 것이어서, 예전부터 이곳에 있었는데 새로 지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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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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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끝에서 피어오른 관음보살의 미소
명화 박명옥 작가 ‘명인 청구전’기룡관음화려하지만 경박하지 않다. 진중하지만 무거운 것도 아닌 그 경계에 너무 잘 서 있다. 칼로 오려낸 종이의 편린들이 쌓여 ‘기룡관음’이 입체로 솟아 올라오고, 일출의 태...
생명나눔실천본부 ‘초복특식지원행사 건강하계(鷄)
대한불교조계종 불암사와 생명나눔실천본부 공동 창립 30주년 기념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 스님)는 불기2568(2024)년 7월 15일, 경기도 의정부시에 위치한 송산노인종합복지관(관장 법륜 스님)에서 대한불교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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