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만과 번뇌에서 완전히 벗어났기
길들여진 준마처럼 다듬어진 몸가짐,
천왕도 높이 받드네, 거룩할사 아라한.
인욕은 대지와 같고 뜻은 문기둥 같아
칭찬과 비난에도 고요하고 꿋꿋하니
아라한, 그에겐 결코 생사윤회 없어라.
마음만 고요하리? 언어 또한 고요하고
언어만 고요하리? 행동 또한 고요하니
아라한, 진리를 깨달아 행불행을 건넜네.
열반에 이른 이가 남의 말에 휩쓸리랴?
선과 악을 모두 넘고, 욕망 또한 던져버려
아라한, 생사를 끊은 으뜸가는 성자여!
마을이나 숲속이나 골짜기나 언덕이나
그곳이 어디이든 즐거움이 가득하니
아라한, 그가 머물면 시원한 곳, 맑은 곳!
숲속이 즐거운 줄 그들이 어찌 알리?
욕망에서 자유로워 여기에 머무나니
아라한, 오욕을 벗어난 무소유의 성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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