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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칼럼ㆍ기고
무녀와 남격의 대결
[1930년에 이루어진 무라야마의 전국적인 무격 분포 조사에서도 함경북도는 남격이 여무(女巫)의 수를 압도하고 있는 예외적인 지역이었다. 해방 이후의 무속 연구에서도 함흥 이북은 거의 다루어지지 못했다는 점에서 도리이의 보고는 그 자체로 가치가 있다.]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조선총독부 유리건판 사진들…
전등사 노승나무·동승나무
전등사 노승나무·동승나무 이야기 강화도 백련사의 은행나무이다.황금비를 내린다.강화도 전등사에는 600년. 5백 년 된 은행나무 두 그루가 절의 품격을 높여준다.노승나무, 동승나무로 부른다. 조선 철종 때 이야기이다.조선시대에는 성리학을 받들고 불교를 천시하였다. 승려는 백정, 기생 등과 더불어 8대 천민으…
고혼(孤魂)을 위한 나라는 없다!
[내 주변에 불교의 다비의식과 49재[칠칠재 형식 포함]를 현대에 맞게 콘텐츠화하려는 스님이 계신다. 이 스님과 49재로 대화를 하다가 일반 불자들의 의견을 들어보자고 의기투합하였다. 대개의 불자들은 현대에도 49재의 필요성을 소중히 여기고 있었다. 의외의 반응은 49재를 ‘전통식이네’, ‘현대식이네’, ‘어산단…
좀비는 우리들이다
[무엇보다 좀비의 이미지와 관련하여 주목할 것은 좀비는 개체가 아닌 떼나 무리로 다루어지면서 몰개성적 집단성을 표상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커다란 공포를 일으키는 것은 아마도 현대인들이 가장 두려운 병으로 치매를 드는 것과 같은 맥락일 것이다.]“얼핏 보면 좀비는 인간과 정반대인 것 같다. 그들이 ‘살아있는 …
“분열된 세상에서의 불교”를 돌아보고
[목하 고통을 외면한 채, 마치 초연한 척 거룩한 어휘로 이기적 일상을 포장하는 불자들이나, 실현 가능성도 희박한 공언으로 허세 부리는 불교단체들은 과연 어디로 향하고 있는가. 출가/재가를 막론하고 지도자연(指導者然) 하던 분들은 지금 여기 갈등하는 난국에서 어디로 사라졌는가. 고통을 고통이 아닌 척하도록 꼬…
동래부사 조엄의 전생은 범어사 낭백 스님이다.
조선에 고구마를 처음 들여온 조선통신사 조엄 이야기최초로 고구마를 들여온 동래부사 조엄 진영.고구마를 먹을 때는 이 나라에 처음 고구마를 들여온 조엄과 낭백 스님의 큰 서원을 생각해야 한다.고려 말 문익점은 중국에서 목화 씨앗을 가져와서 입을 거리에 혁명을 가져왔다. 문익점 아들 이름이 무명이고 손자는 문래…
편집증적 읽기와 회복적 읽기 그리고 녹스 혹은 밤
[하나의 단어, 하나의 의미로만 담아낼 수 없는 슬픔과 복합적인 감정의 무게들이 단어와 단어들, 수많은 기억의 흔적들의 물질적인 존재감 속에 꾹꾹 눌려져 있는 이 책은, 아무 말도 할 수 없는 슬픔 속에서 주변의 흩어진 파편들을 모으고, 누군가의 말들을 인용하고 필사하고 번역하며 그 속에서 애도라는 불가능한 작…
최초의 불화 탄생
최초의 불화 탄생(사진=석현장 스님)붙잡을 수 없는 것을 붙잡기 위해 고통받는 세상을 사바세계라고 한다.부처님의 모습을 그린 불화를 티벳에서는 츄렌마라고 한다. 그 뜻은 물에서 온 것이라는 뜻이다.부처님 당시 빔비사라왕이 이웃나라 왕으로 터 귀한 선물을 받았다. 답례를 하고 싶은데 마땅한 선물이 떠오르지 않았…
지금부터의 세계
[‘하느님의 형상’(Image of God)으로서의 인간을 바라본 지난 시대에서 ‘인간의 형상’을 닮아가는 AI에게 인간에 대한 이해와 인류 공동체에서 일어나는 변화의 양상이 인류의 새로운 종교가 되는지 나는 묻고 싶다.]2022년 10월 29일 서울 이태원에서 ‘압사’가 일어났다.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인간’을 주제로 글…
상식과 통념 파괴 TV 쇼 <아담의 팩트 폭격>에 대한 단상
[상황적 강제와 자발적 선택이 뒤섞인 가운데 영상문화라는 낯선 영역을 공부하며 가르치기 시작한 지도 어느새 8년을 지나고 있다. 여전히 공부할 게 많고, 챙겨서 봐야 할 영화와 시리즈물의 목록도 끝이 없다.]최근 흥미롭게 보기 시작한 TV 프로그램이 있다. 국내의 한 OTT 서비스에 있는 &lt;아담의 팩트 폭격�…
한국 사회는 어떤 과정을 거쳐 기독교 국가처럼 변해버렸나?
한국 사회는 어떤 과정을 거쳐 기독교 국가처럼 변해버렸나?기독교는 그리스로 가서 철학이 되었고, 로마로 가서는 제도가 되었다. 유럽으로 가서는 문화가 되었고, 미국으로 왔을 때 교회는 기업이 되었다.그런데 미국에서 한국에 들어온 기독교는 이제 대기업으로 변하였다.JTBC 뉴스룸에서 손석희 앵커가 명성교회 세습…
기후절망 시대의 기쁨
[ 기후절망의 시대에 심리적으로 마비되거나 단기적 쾌락에 눈이 멀어 현실에서 도피하지 않으려면, 우리에게는 이 세계에서 느끼는 긍정적인 감정, 기쁨과 경이감, 설렘 같은 것이 필요하다. 그러한 감정은 이 ‘세계’와 다시 연결되는 과정에서 생겨날 수 있을 것이다.]1. 어느 수업 시간에 있었던 일 예전에 대학원에…
절로 가는 택시드라이버, 백태용의 사찰여행 19
호랑이 기운을 품은 백화산 반야사일주문호랑이 기운을 품은 백화산 반야사로 가는 길은 설레임으로 가득하다. 개울을 지나 울퉁불퉁한 산골은 낭만적이면서도 옛정취로 가득하기 때문이다.대한불교조계종 제5교구 본사인 법주사의 말사로 충북 영동의 백화산에서 흘러 내리는 큰 물줄기가 태극문양으로 산허리를 감아 돌면…
장례 분쟁과 법원 판결
[제사 문제도 흥미롭지만, 내게는 법원의 판결과 법 해석의 문제가 더 크게 다가왔다. 법률과 법원은 살아 있는 사람들 사이의 문제만이 아니라, 돌아가신 분의 몸과 그 몸을 처리하는 방식, 나아가서 자손들이 돌아가신 분을 기리는 방식에 대해서도 권위 있는 판정을 내리고 있다.]지난 9월 초에 인터넷 신문 기사를 읽다…
종교학자가 꿀벌을 키우면
[선생님이 월동 직전에 벌통 하나를 다시 가져다주기로 했는데, 고마움에 앞서 무거운 마음이 든다. 알게 모르게 내가 지은 잘못의 대가를 애꿎게 꿀벌이 대신 치르고 있는 것일까. 하늘과 땅과 물의 신에게 속제라도 올려야 하는 것인지, 내 마음도 모른 채 꿀벌들은 9월의 높고 푸른 하늘 위로 춤을 추다 부지런히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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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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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한국문학관 착공식 성료
문학인들의 평생 숙원이고 오랜 염원이자 우리 K문화예술 관련 위상의 원천인 한국문학이 일취월장하는 역할을 하기를 기대하는 국립한국문학관(관장 문정희동국대명예교수) 착공식이 불기 2568(2024)년 5월 20일 오...
“잠자는 자들은 깨어나라”
진전사지 삼층석탑(사진=미디어붓다)깨어있는 자들은 들어라.잠자는 자들은 깨어나라.잠자는 것보다 깨어있음이 수승하다.깨어있는 이에게 두려움은 없다.깨어서,새김을 확립하고올바로 알아차리고집중에 들고기쁨을...
향락을 누리는 세 가지
(ⓒ장명확)하천한 사람의 향락과중간 사람의 향락과훌륭한 사람의 향락사람은 즐거움을 얻기 위해서 노력하며 살아간다.향락을 누리길 원한다.부처님은 ‘눈·귀·코·혀·몸을 통해 얻는 모든 향락은 만족이 없고시...
제이월드산업, 중림종합사회복지관에‘홈트매트’기부
국민매트 대표 브랜드 (주)제이월드산업, 기부로 선행(사진=중림종합사회복지관)국민매트 대표 브랜드 주식회사 (주)제이월드산업(대표 원정미)은 지난 21일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 산하 중림종합사회복지관(관...
배우 최준용, 생명나눔실천본부 홍보대사로 위촉
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 대종사)는 불기 2568(2024)년 5월 20일, 본부 회의실에서 배우 최준용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날 행사에는 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장 일면 스님, 정현숙 후원회장, 홍보위원회 박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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