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페이지로 | 즐겨찾기 추가 처음으로 | 로그인 | 회원가입

Home 칼럼ㆍ기고
버킷 리스트
[기회는 아직 남았습니다. 손자는 제게 종교가 무어냐고 묻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런 날이 꼭 올 것 같습니다. 그날이 오면 저는 마음 놓고 하고 싶은 말을 마침내 할 겁니다. “네 마음대로 상상해!”라고. 마음이 놓이지 않아 첨언을 한다면 저는 “진지하게 탐구해 봐!”라든지 “비판적 인식을 통해 네 앎을 다 털어…
동사東寺 난장
절에서 열리는 장을 난장이라고 한다.우리말 난장판의 유래이다.나라에는 동대사東大寺가 있고 교토에는 동사東寺가 있다.나라의 평성경 동서로 동대사 서대사를 두었듯이 교토에는 헤이안궁 동서로 동사와 서사를 두었던 것이다. 동대사는 화엄종의 총본산이고 동사는 진언종의 총본산이다.동사에는 한 달에 한 번씩 일요…
정견(正見)과 분별(分別) 사이
[세간을 바로 아는 지혜를 강조하는 불교에서 믿음[信]이란 초발심의 원천이고 더불어 가르침에 대한 이해[解]와 실천수행[行]과 체득[證]의 단계를 갖춰서 궁극의 깨달음에 이르는 것으로 설명된다. 그러한 지혜[prajñā 般若]는 세간사 대상을 “꿰뚫어 안다”는 뜻인데, 비록 인식[samjñ&…
달라이 라마의 ‘혀’
[달라이 라마 측의 사과문에서 그는 “만나는 사람들에게 종종 악의 없이 장난을 치는 것을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세계인들에게 가장 존경받는 영적 지도자에게도 이제 선을 넘지 않는 장난이 요구된다. 그런데 농담과 장난은 종종 아슬아슬한 선을 타고 있다. ‘정치적 올바름’과 각종 감수성이 필수 매너가 된 요즘, …
『애니미즘과 현대 세계: 다시 상상하는 세계의 생명성』 책 출간에 부쳐
[애니미즘이란 용어는 지금껏 다양한 맥락에서 다양한 주체에 의해 다양한 의미로 사용되어 왔지만, 그 모든 용법에서 핵심적으로 발견할 수 있는 것은 동일성과 차이에 대한 물음이다. 이러한 물음은 살아있는 것과 살아있지 않은 것의 차이에 관한 물음에서 시작해서 인간이 세상의 인간 이외의 다른 존재들과의 관계를 …
하노이 답사 소감
[이처럼 베트남 천주교에는 역사적으로 한자, 남, 국어의 세 가지 표기로 된 천주교 문헌이 존재하였다. 이것들의 중심적인 사용 시기는 다르지만, 차례로 교체되었는지 아니면 혼용되었는지 그 실상은 아직 모른다. 각 문헌에 담긴 내용이 얼마나 다른지도 나는 모른다. 좀 더 공부해야 알 것 같다. 아마 조선 천주교 문헌…
피그말리온과 오늘날 한국불교의 큐레이터들
[로페즈 교수에 따르면 오늘날 불교 연구자들은 두 가지 어려운 과제 속에 처해 있다. 한편으로는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연구, 다른 한편으로는 살아있는 전통들의 의미와 가치를 훼손하지 않는 연구, 이 두 가지를 동시에 수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덧붙여 한국의 불교학자들에게는 피식민지 경험의 유산으로 누락되…
불교설화에서 유래된 12지신 이야기
경주 원원사지 석탑에 새겨진 12지신.12지신이 새겨진 가장 오래된 유적은 김유신이 창건한 경주 원원사지의 석탑이다. 석탑 기단부에 연화좌 위에 좌상으로 곱게 모셔져 있다. 어깨에는 하늘에서 내려오듯 천의를 두르고 있다. 신라 왕릉과 김유신 장군묘에도 12지신이 있다.불교와 관련된 12지신 첫 번째 설화는 석가모니…
칠성신의 아내 매화부인 이야기
칠성님이 점쟁이를 불러와 점괘를 뽑는데 점괘가 고약했다.점쟁이가 외쳤다.“아이고 이 점 못하겠소. 이 병은 약을 써도 소용없고 굿을 해도 쓸데없습니다.”“도대체 어떤 병입니까?”“이는 새로 들어온 사람들 때문에 생겨난 동티요. 집에 들어온 일곱 아이들 간을 내어 먹어야만 고칠 수 있는 병입니다.”점쟁이의 말…
호주 원주민의 드림타임
[원주민은 한 사람이 사는 동안 선행을 행했다면, 영원한 세계의 일부가 되어 육체적인 형태로 살아있는 세계로 돌아온다고 믿는다. 죽은자는 지상 세계의 연장인 다른 영역으로 옮아간다. 이 믿음은 산자와 죽은자의 중개 역할을 하는 조상과 소통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원주민의 죽음과 부활에 대한 이해는 그들의 …
다송자(茶松子) 금명보정 스님 이야기
송광사 풍암영각에 있는 금명 보정 화상의 진영(사진=석현장)1650편의 시를 쓰고 70편의 다시(茶詩)를 남긴 다송자(茶松子) 금명 보정 스님.금명 보정 스님은 송광사에 출가하여 수행했던 근세 보기 드문 학승이었다.1861년 조선 말기에 태어나 대한 제국시대와 일제강점기의 격동기를 살아갔다. 어머니가 비단 같은 오색구…
장애인에게 종교는 무엇일까?
[돌봄과 인권의 사각지대에 쉽게 놓이게 되는 장애인의 현실에서 종교는 든든한 지원군이다. 그러나 장애인이 종교의 당당한 구성원으로서 자격과 권리를 누리기 위해서는 종교의 물리적·정서적 환경이 장애인에게 편안해야 한다. 장애인에게 편안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환대의 공동체라면 누구에게도 편안한 공간일 수…
인자수(仁者壽)
[초고령사회의 장수는 인간 의지의 산물이다. 그런 의지의 영역에 과학이나 경제에 대한 고려는 포함되어도 윤리적이거나 의미론적 차원에 관한 관심은 미미하다. 초고령사회에서 장수는 그 자체 목적으로 취급된다. 내가 느낀 공허함은 거기서 유래하는 듯하다. 무수하게 쏟아지는 노인 혹은 노화 담론에서 장수한다는 사…
청나라 옹정제 이야기
황제는 한편에 치우치면 안 되고 항상 정직해야 한다.청나라 5대 황제 옹정제의 어진이다. 고려왕들의 어진은 물론 조선왕조도 태조와 영조어진 몇 점 밖에 남아 있지 않은 우리와 달리 중국은 왕조별 수많은 어진이 전해져 온다.만주족이 세운 청나라의 옹정황제 복식을 살펴 본다. 사자 문양의 화려한 다리와 황금용 문양…
한민족과 분단국가, 그리고 민족종교
[1990년대 탈냉전의 시대를 맞아서도 한국의 종교지형은 거의 변화가 없었다. 하지만 종교문화는 항시 변화하고 있고, 그곳에는 영원한 승자도 패자도 있을 수 없다. 단지 한국인의 종교적 삶이 있을 뿐이다.] 지난 2월13일 ‘1950년대의 한국종교’라는 주제로 한종연의 비대면 콜로퀴움이 있었다. 이 글은 그것에 참여하…
 1  2  3  4  5  6  7  8  9  10    


광륵사



가장 많이본 기사
노래하는 삼국유사6
선화공주, 신라와 백제 양국을 아우르는 퀸이 되다 정진원(튀르키예 국립 에르지예스대학교 한국학과)휴머니즘을 지향하는 삼국유사 저자 일연삼국유사는 사람이 주인공인 사람 중심의 이야기를 기록한 ...
속세의 선업을 뛰어넘어 순수한 선업을 짓다.
(ⓒ장명확)부처님께서 카알라마 사람들에게열 가지의 악업과 선업에 대해 말씀하셨다.그중 바른 견해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카알라마 사람들아,많이 아는 성인의 제자는삿된 소견을 떠나고 끊어,바른 소...
“어리석어 가르침 아닌 것을 따르면…”
용문사 목조지장보살 좌상(사진=미디어붓다)슬기로운 님은자신에게 유익한 것을 알아어리석은 마부를 본받지 않고올바로 실천하고 정진한다.참으로 어리석은 마부는평탄한 큰길을 벗어나평탄하지 않은 길을 가다가차...
대학생·청년 전법지원센터 입소식 거행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이하 대불련) 총동문회와 사단법인 대불에서는 변화하는 시대에 능동적인 포교의 중심이 될 대학생·청년 전법지원센터를 마련했다.대불련 총동문회는 2021년 3월 31일 ‘청년 붓다 스퀘어’ ...
불교기후행동, 지구의 날 녹색불자실천캠페인 개최
불교기후행동(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조직된 불교 연대 모임)이 오는 4월 22일 오후 13시 서울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지구의 날’ 54주년 기념 캠페인을 진행한다.캠페인은 ‘생명존중 지구살림’을 주제...
                                   
mediabuddha.net(c) mediabuddha News and Media Limited 2008 / 사업자등록번호 : 101-86-41730 /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서울-아-00650
인터넷 신문 일자 : 2008년 8월 27일 / 발행일 : 2008년 4월 1일 / 발행소 : 02826 서울특별시 성북구 아리랑로 5길 12-9 / 발행인·편집 : 신광수(법타스님)
사무실 : 02832 서울시 성북구 동소문로 13길 33 복전빌딩 201호
전화번호 : 02)739-5557 / 팩스 : 02)739-5570 / 이메일 : bind120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