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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칼럼ㆍ기고
“수행하며 청정하게 살라”
불일암 법정스님 의자(사진=미디어붓다)이름은 늙지 않지만몸은 늙어가네.탐욕은 잘못된 길이고탐착은 성품의 장애라네.애착 부르는 이성(異姓)은순결한 삶의 티끌이고,바른 고행과 청정한 삶이물이 필요 없는 목욕이네.여섯 가지 틈새 때문에마음이 바로 서지 못하니,게으름과 방일과나태와 방종.또한 둔감한 것과 혼미한 …
“참 행복은 태어남이 사라진 경지”
경주 남산 탑곡 마애불상군(사진=미디어붓다)태어나고 생겨나고함께 일어나고만들어지고 형성되고불안정하고늙음과 죽음에 맞닥뜨리고질병의 소굴이고자양(滋養)의 안내로 생겨나는 것,이런 것들 모두쉽게 파괴되는 것이니결코 즐겁다고 할 수는 없네.여기서 벗어남이적멸이니,추론의 범위를 벗어나고견고하고태어남을 여의…
서산대사가 만든 성불도 이야기
불법은 자비를 근본으로 삼고 방편의 문을 열어 무량한 중생들을 제도하는 가르침이다.성불도별자리의 운행과 하늘의 이치를 깨닫고 사람의 길을 밝혀주는 놀이가 윷놀이이다.불도에 입문하여 성불에 이르는 길을 재미있는 놀이로 만든 것이 성불도이다.성불도는 조선중기 서산대사가 대중들에게 어려운 불교의 교리와 육도…
지금도 즐겁고 미래도 즐거운 일들
ⓒ장명확부처님은 업의 결과를 받음을 4가지로 분류해서 가르치신다.이 중 네 번째지금 행하기도 즐겁고미래에도 즐거운 결과가 있는 경우를 알아보자 “세상에는 진실로 네 가지 받는 법[受法]이 있다.① 어떤 경우는 지금 행하기는 즐겁지만 미래에는 괴로운 과보를 받는다.② 어떤 경우는 지금 행하기는 괴롭지만 미래에…
주자학에서 다산학으로: 근대 한국의 천학(天學)
[여기에서 우리는 정약용 사후에 탄생한 동학과의 사상적 친연성을 확인할 수 있다. 동학의 대명사로 알려진 ‘사인여천(事人如天)’이 이미 정약용에게서 단초가 보이고 있는 것이다. 동학을 창시한 최제우는 자신이 하늘님으로부터 받은 도(道)를 ‘천도(天道)’라고 명명하였다. 그렇다면 정약용의 철학은 ‘천학(天學)…
“잠깐 행복에 정신줄 놓지 말라”
주왕산 대전사(사진=미디어붓다)불쾌가쾌락의 모습을 하고,미움이사랑의 모습을 하고,고통이행복의 모습을 하고,그야말로제정신 아닌 자를 정복하네.온갖 고초를 겪으며 살아온 사람이, 말년에 이르러 어떤 행복하거나 만족스러운 일을 맞이하고는 기쁨에 겨워 ‘행복하다, 죽어도 여한이 없다, 다시 태어나도 같은 삶을 살…
노래하는 삼국유사3
도깨비의 원조 비형랑과 비형랑 노래 부적 정진원(튀르키예 국립 에르지예스대학교 한국학과)도화녀의 아들 비형랑의 이야기 차례이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노래하는 삼국유사, 오늘은 비형랑의 노래를 들을 시간이다. 처음에는 단지 진지왕과 도화녀의 꿈같은 ‘7일간의 사랑’으로 ‘…
“원한으로 원한이 그쳐지지 않네”
경주 도림사(사진=미디어붓다)한꺼번에 시끌벅적 떠들어대며아무도 스스로 어리석다 생각하지 않는다.참모임이 파괴되고 있는데자신의 잘못은 생각하지 않는다.슬기로운 대화는 잊혀지고언어는 말의 영역에서만 맴돈다.입 벌려 마음대로 소리 지르니누구에 이끌리는지조차 모른다.‘그가 나를 비방했다, 때렸다, 이겼다, 약…
의대에 가는 이유
[그런데 종교를 가진 의대생들의 가치관은 우리가 흔히 ‘좋은 의사’라고 여기는 의사의 모습, 즉 자신의 이익보다는 대가 없이 환자를 사랑으로 돌보는 의사상에 가까운 경우가 많다. 그리고 이러한 가치관은 안정된 직장을 우선으로 하는 학생들의 가치관과 명백한 대비를 이룬다. 의사상과 의료윤리의 측면에서 볼 때 …
한국에서 찬불가의 원조는 세종대왕이다
세종대왕7곡 9장의 세종 찬불가를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할 날이 오기를 바란다.한국에서 찬불가의 원조는 세종대왕이다. 내불당 낙성식과 삼존불 점안식 장엄행사는 세종의 기획 연출로 이루어졌다.세종은 이 행사를 더욱 빛내기 위해 손수 작시하고 작곡한 7곡 9장의 찬불가를 연주하여 행사의 의미를 더욱 빛나게 하였다…
복밭에도 옥토와 박토가 있다
신복사지 석조보살좌상(사진=미디어붓다)세상에배우는 님과배움을 마친 님은보시하는 님들의보시를 받을만하네.신체적으로나언어적으로나정신적으로나올바른 님들,그들에게 보시하면반드시 크나큰 과보가 있으니,그들은보시하는 님들에게공덕의 밭이네.불교에 입문하기 전, 무학대사와 관련한 이야기를 들었을때 ‘무학(無…
노래하는 삼국유사2
맘씨 맵시 곱고 여문 신라 미인 도화녀와 진지왕의 사랑 노래 정진원(튀르키예 국립 에르지예스대학교 한국학과)노래하는 삼국유사 첫 회 ‘처용과 처용 아내의 노래’를 쓰면서 설핏 등장한 미인들 중 도화녀가 있었다. 도화녀는 과연 어떤 인물이기에 삼국유사에 등장했을까. 앞으로 이 글은 이렇게 꼬리에 …
지금 행하기도 괴롭고 과보를 받는 미래에도 괴롭다.
ⓒ장명확이 세상에는 업인(業因)에 의한 과보(果報)가 생기는데 4종류가 있다.부처님은 다음과 같이 4가지로 분류해서 가르치신다.“세상에는 진실로 네 가지 받는 법[受法]이 있다.① 어떤 경우는 지금 행하기는 즐겁지만 미래에는 괴로운 과보를 받는다.② 어떤 경우는 지금 행하기는 괴롭지만 미래에는 즐거운 과보를 받…
“갈애와 자만을 만조처럼 늘릴 뿐!”
국보122호 양양 진전사지 삼층석탑 8부신중(사진=미디어붓다)새로 짠 우유가 굳지 않듯악한 행위는 드러나지 않네,재속에 숨은 불꽃 없는 불처럼작열하며 어리석은 자를 좇네.어리석은 자에게 지식은오직 그의 불익을 위해서 생겨나네.그것이 그의 행운을 부수고그의 머리를 떨어뜨리네.어리석은 자는 헛된 특권을 바라네.…
“국자가 국 맛을 모르듯”
진관사 소나무(사진=미디어붓다)어리석은 자가어리석은 줄 알면그로써 현명한 이가 되고,어리석은 자가현명하다고 착각하면더 어리석은 자가 되네.어리석은 자는평생 현명한 이를 섬겨도국자가 국 맛을 모르듯이끝내 진리를 알지 못하네.“잠 못 이루는 사람에게 밤은 길고 / 피곤한 사람에게 길은 멀듯이 / 올바른 가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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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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