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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많은 것? “NO, 계정혜 갖춰야”
들뜬 마음으로헛된 말을 많이 하고생각이 집중되지 못하고바른 법을 좋아하지 않고어리석어장로의 지위에서 멀어지고악한 견해를 가진 자는존경을 받지 못한다.계행을 갖추고 학식이 있고총명하고 자제하고가르침에 밝아지혜로써 의미를 통찰하고일체의 원리에 통달하여황무지가 없고 슬기로워태어남과 죽음을 버리고청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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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함께 갈 것인가
이 글은, 근래 필자가 목매고 있는 반성 가운데서도 희망의 실마리를 찾고자 쓰는 것이다. 나의 인지(認知) 회로가 뒤죽박죽 엉켜버린 느낌으로 몇 개월을 지내다 보니, PTSD 유병이 의심된다. PTSD(post-traumatic stress disorder)란, 그 진단기준이 되는 증상으로서 무력감 · 감각 및 의욕 저하 · 집중력 저하 · 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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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문ㆍ바라문은 여섯 가지로 시주(施主)를 가르쳐야 한다.
사문ㆍ바라문은 여섯 가지로 시주(施主)를 가르쳐야 한다.첫째는 악을 짓지 않게 보호하는 것이다.둘째는 착한 것을 가르쳐 주는 것이다.셋째는 선한 마음을 품게 하는 것이다.넷째는 듣지 못한 것을 듣게 하는 것이다.다섯째는 이미 들은 것은 잘 알게 하는 것이다.여섯째는 하늘로 가는 길을 가르쳐 보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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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의스님은 준제관음의 화현일까요?
초의스님은 시·서·화·다도에 일가를 이루었을 뿐 아니라 범패는 물론 단청과 불화에도 뛰어난 솜씨를 발휘하였다. 그뿐 아니라 장 담그는 법 화초 기르는 법은 물론이고 조경 예술에도 깊은 안목을 지녀 대흥사 마당에 무염지라는 작은 연못을 만들고 석가산과 수목들을 어우러지게 하여 산사조경의 새로운 세계를 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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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하게 관찰해야 법을 본다”
물질의 미세한 통찰과느낌의 발생과거기서 지각이 생겨나고사라지는 것을 알고형성을 타자로 괴로운 것으로자아가 아닌 것으로 안다.이렇게 올바로 보는 수행승이고요하고 적멸의 경지를 즐긴다면,악마와 그 권속을 이기고그 최후의 몸을 성취하리.(사진=장명확)오늘 살펴볼 시는 미세한 통찰, 즉 수행에 관한 것이다.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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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한글 목판본 종교 문헌 읽기
요즘 젊은 벗들과 공부하는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3월부터 한 학기 동안 종교 문헌 강독 수업을 하고 있다. 지난 겨울 방학 때 강독 자료를 정했는데, 선정 조건은 네 가지였다. 시기는 대략 19세기에 나온 것으로 잡았다. 아래아가 잔뜩 들어가고 초성에 합용병서를 남발하며, 띄어쓰기가 없을뿐더러 구개음화가 전혀 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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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주사에 서양식 후불탱화가 그려진 이야기
김홍도가 북경의 남동성당에서 서양식 원근법과 음영법으로 그려진 성모상과 서양화 기법을 보았다.서양화 기법으로 그려진 용주사의 후불 탱화용주사는 사도세자의 위패를 모신 정조의 원찰이 되었다. 그런 연유로 당대 최고의 문장가, 명필서예가, 건축가, 궁중화가들이 용주사 불사에 참여하였다. 그중에서도 단원 김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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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나의 최후 태어남이다”
나는 세상에서 가장 뛰어난 님이요,나는 세상에서 제일 훌륭한 님이요,나는 세상에서 가장 선구적인 님이다.이것은 나의 최후의 태어남이다.더 이상 다시 태어남은 없다.(사진=장명확)5월 5일은 ‘부처님오신날’이다. ‘부처님오신날’이면 사람들은 절을 찾아 연등을 걸고 부처님의 탄신을 축하드리며, 부처님의 지혜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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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뇌 여의고 사유의 적멸을 즐기라”
걷고 있거나 서 있거나앉아 있거나 누워 있거나세속적인 악한사유를 품는다면실로 혼미에 빠져삿된 길에 들어서니그러한 수행승은 얻을 수 없다.위없는 바른 깨달음을.걷고 있거나 서 있거나앉아 있거나 누워 있거나그러한 악한 사유를 그치고사유의 적멸을 즐기면그러한 수행승은 최상의바른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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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가 사문·바라문에게 어떤 자세로 대접해야 하나
선생아, 시주는 다섯 가지로 사문 바라문을 공양해 받들어야 한다.첫째는 몸으로 정성스럽게 공양하는 것이다.둘째는 입으로 정성스럽게 공양하는 것이다.셋째는 마음으로 정성스럽게 공양하는 것이다.넷째는 때에 맞춰 보시하는 것이다.다섯째는 문을 막지 않는 것이다.<장아함 선생경>(ⓒ장명확)사문·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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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월관음도가 세상에 생겨난 이야기
고려불화는 북송과 서하의 영향을 받아 이루어진 세계적인 회화문화재이다. 고려의 불모들은 불화기법과 화면구성을 창조적으로 발전시켜 세계 최고의 걸작들을 탄생시켰다. 수월관음도는 고려불화의 소재로 많이 그려졌다.다음은 수월관음을 그려서 모시게 된 중국의 민간설화이다.북방의 금나라가 쳐들어와서 송나라의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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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행 지키고 바른 믿음 가져야”
슬기롭고 유능하고많이 배우고 가르침을 기억하고가르침을 여법하게실천한다면,그를 상가를빛내는 님이라 한다.계행을 잘 지키는 비구,많이 배운 비구니,믿음을 지닌 재가의 남자 신도,믿음을 지닌 재가의 여자 신도,이들이 상가를 빛내니이들이 상가의 빛이다.(사진=장명확)한국불교의 장자종단으로서 한국불교계를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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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의 역공’? 12.3 비상계엄 이후 어느 종교학자의 딜레마
지난해 12월 3일 이후 우리가 겪은 ‘한 겨울밤의 악몽’은 이번 4월 4일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윤석열 파면 결정으로 과연 끝난 것일까? 이런 와중에 이번 사건을 통해 여실히 드러난 일부 개신교 지도자들의 정치 선동과 그에 따른 엄청난 사회적 혼란은 많은 종교학자에게 커다란 도전이자 의문으로 남게 되었다. 물론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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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의 세계로 들어서며
불영사 ·용추사 · 고운사경상북도 울진군 서면 천축산(天竺山) 불영사경상남도 함양군 안의면 용추계곡로 623[상원리 963-2] 용추사경상북도 의성군 단촌면 고운사길 415(구계리 116) 고운사(ⓒ장명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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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4.3민중항쟁 77주기를 맞이하며 이 책을 말한다.
한국 기독교는 어떻게 기득권 종교가 되었나?‘서북청년’에 뿌리 둔 한국 개신교의 주류한국 전쟁과 기독교윤정란 지음/한울3만 4000원한국 현대사에서 어떤 이들에겐 ‘악몽’처럼 등장하는 이름. 흔히 서북청년, 서북청년단으로도 불리는 서북청년회(서청)는 해방 뒤 1946년 말 서울 종로에서 결성됐다. 사회주의 소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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