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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허-만공 법을 이은 혜암스님의 사자후
“진흙소 달을 물고 뛰는 이치를 아는가”
충남 예산 덕숭산 혜암 선사의 선어록을 모은 법어집 가 출간됐다. 이 책에는 혜암 선사의 구도와 깨달음, 전법의 과정에서 일어난 언행(言行)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져 있다.
선사의 깊은 불연(佛緣)과 치열한 구도과정을 통해 한국 근대 선종의 큰 산맥인 경허ㆍ만공 선사의 법맥(法脈)을 잇는 과정, 깨달음 이후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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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잘 아세요? 질문에 머뭇거린다면
‘한 권으로 만나는 인도’로 인도 만나세요
인도는 땅이 너르고 역사가 오래다. 인더스 문명의 발상지이며 힌두교와 불교 등 위대한 종교가 태어난 곳이며, 수학과 과학, 철학 등의 학문이 가장 일찍 발전한 나라이기도 하다.
과거 드라비다인과 아리아인들에 의해 이룩된 찬란한 인도문명은 각 시기마다 헬레니즘, 이슬람, 프랑스, 영국 등 다양한 문화의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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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끝마을에 가면 진짜
구름이 버스를 볼 수 있어요
‘서정 구름이 와 금강스님’
10월 24일 땅끝마을 해남 미황사에서는 오후 1시부터 괘불재가 열렸습니다. 가로 5미터 세로 12미터의 괘불을 마당에 걸고 만물공양을 바치는 순서가 있는데 일년 간 자신이 애써 가꾼 결실을 바치는 것입니다.
농사짓는 분들은 파프리카, 참깨, 들깨, 검은 콩, 쌀, 단호박 등을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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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진정한 리더라면
꼭 읽어보아야 할 대하소설 <서산> 출간
서산대사 휴정의 삶과 사상을 다룬 장편 대하소설 (연인M&B)이 출간됐다.
조계종 제22교구본사 대흥사의 지원으로 불교에 정통한 신지견 소설가가 집필한 이 소설은 전 10권의 대하소설이다.(전 10권 중 1부 5권 출간) 작가와 지원자, 편집자 모두가 혼연일체가 되어 탄생한 이 소설은 단순한 고승 전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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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혹하면 반야심경이 나를 읽게 되고
깨달으면 내가 반야심경을 읽게 된다
불교의례에 빠지지 않고 반드시 독송되는 경전, 바로 반야심경이다.
어떤 이는 수행의 한 방법으로 반야심경을 아침저녁으로 암송하기도 하고, 사경을 하기도 한다. 경전의 양이 매우 적기 때문에 작은 종이에 인쇄해서 늘 몸 가까이 지니고 다니기도 한다.
대승불교와 가장 가까운 경전, 그리고 늘 가까이 하는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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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 마음챙김? 왠지 막연하다구요?
“김정호 교수에게 멘토링 받으세요”
요즈음 주요 공중파 방송에서 명상에 주목하는 경향이 늘어났다. 언론에서는 주로 명상의 심신 치유 효과에 주목하고 있지만, 마음공부를 중심으로 한 불교계 입장에서는 고무적인 일이다.
MBC 스페셜 와 KBS 생로병사의 비밀 에서는 명상이 우리 몸과 마음을 어떻게 치유하는지 집중적으로 다뤘다. 그러나 이렇게 명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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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스님 발걸음 닿았던 수행처에서
그대만의 꽃을 피우지 않으시겠습니까?
법정 스님의 재가제자 정찬주 작가가 법정 스님의 수행처를 찾아 떠난 순례기행 (열림원)가 출간됐다. 불교적 사유가 배어 있는 글쓰기로 명상적 산문과 소설을 발표해온 정찬주 작가가 법정 스님의 흔적을 따라가며 자기다운 영혼을 찾아가는 마음기행을 안내한다.
이 글은 법정 스님 입적 후 교보문고 북로그에 ‘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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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사를 제대로 조명했다”
조계종사 중심의 <한국불교사>출간
조계종에서 한국불교사를 조계종의 입장에서 읽은 책 (조계종출판사)를 펴냈다. 한국불교의 참된 모습을 이해하는 길잡이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출간된 이 책은 불교 전래 시기부터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한국불교의 역사를 알기 쉽게 서술한 책이다.
한국불교의 장자종단인 조계종을 중심으로 한국불교의 전 역사를 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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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의 마지막 유훈 오롯이 담긴 경전
부처님의 입멸 다룬 ‘유교경 연구’ 출간
(불광출판사)가 강사 효관 스님의 역주로 출간됐다. 부처님 열반재일을 즈음해 출간된 이 책은 중국 고승 진수정원의 책을 번역하고 주석한 책이다. 부처님의 마지막 유행을 기록한 이 경전은 부처님의 진면목과 중생에 대한 한량없는 사랑을 흠뻑 느낄 수 있는 책이라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경전으로 평가된다. '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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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홀하고 가슴 울컥한 열반의 순간
영원으로 남은 부처님 니르바나의 미소
몇 해 전 두어 차례 부처님의 성지를 순례할 때마다, 유독 열반을 위한 마지막 여행을 떠났던 유적들에서의 느낌이 진한 감동으로 다가왔다. 열반을 향한 마지막 유행, 부처님을 따르는 제자들과 사람들의 스승에 대한 간절한 사랑과 존경의 장면들이 유적마다에서 파노라마처럼 지나갔던 것이다.
열반을 위한 마지막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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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운율로 만나는 신심명·증도가
오류 바로잡고 내재율의 감안 격조있게 해석
신심명, 증도가 해석의 오류를 바로잡다
중국 선종(禪宗)의 제3대 조사(祖師)인 승찬(僧璨, ?∼606)이 지은 글로 알려진 ‘신심명’과 당나라 때의 승려 영가(永嘉) 현각(玄覺, 665∼713)의 시편으로 알려진 ‘증도가’는, 심요(心要)를 다루는 데 어느 선어록보다도 명약관화하며 선적인 깨달음을 시구 깊숙이 내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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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운스님이 누구시길래
정운스님은 평전쓰며 행복했을까
“몇 번이고 눈시울을 붉혔다. 허운 스님에 관한 글을 쓰면서 한숨도 쉬고, 마음 아파도 했으며, 참회도 많이 했다. 절집에서 장판 때가 묻었다고 할 만큼의 적지 않은 세월 동안 너무 안일하게 살아온 자신이 부끄러워서다.”
중국 근현대 불교의 선지식 허운 스님의 행적과 순례기를 담은 평전을 쓴 정운 스님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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