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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살기 바빠 이렇게 살아도 좋은가?
한 윤리학자의 고뇌가 낳은 ‘불교윤리서’
불교윤리학을 선도하고 있는 박병기 교수(한국교원대)가 역저 (씨아이알)을 펴냈다. 박 교수가 지난 몇 년간 삶의 의미에 대해 문제의식을 갖고 진지하게 고민해왔던 순간들의 글들을 한 권으로 엮은 책이다. 정말로 의미 있는 삶이 어떤 것인지, 또 어떻게 하면 그런 삶을 구체적인 실존의 장에서 펼쳐갈 수 있을지 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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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유사에 나타난 정토신앙 통해
정토사상을 현대적 의미로 되살린 책
삼국유사에 수록된 설화와 향가를 철저히 분석하여 한국 민중의 내면에 뿌리 깊게 자리한 정토신앙의 원류와 사상을 현대적 의미로 되살려낸 책이 출간됐다. (운주사)가 그 책이다. 이 책은 중앙승가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현송 스님의 역저다. 두루 알다시피, 정토신앙은 불교에서 매우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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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초가 큰 스승인 이유 아십니까”
현원스님 수행에세이 ‘아향남’ 출간
햇살의 미소로
그대 나를
맞이했나 봅니다
봄눈 녹듯 물길 열려,
사원의 문 열고
이 길 들어섰나 봅니다
책의 제목보다 발문이 더 큰 활자로 인쇄된 잔잔한 느낌의 책이 발간됐다. 안개에 덮인 아름다운 강변에 나와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표지의 이 책은 현원 스님이 쓴 (맑은소리 맑은나라)이다.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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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로 천수하기 ‘천수기도법’
조계종 어산작법학교 학장 법안 스님과 불교의례 전문가 이성운 박사(동아시아불교의례문화연구소 실장)이 공동 저술한 책 ‘천수로 천수하기’ (정우서적)이 출간됐다.
이 책은 수행의 첫걸음은 기도로 하자는 취지 아래 재가 수행자의 기도신행은 어떠해야 하는가를 다루고 있다. 이 책은 염불, 간경, 참선의 전통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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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움과 통합의 미학 ‘도덕경과 선’
도덕경을 다른 동양의 고전들, 특히 불교의 선사상과 유가의 사상 등과 자유롭게 소통하여 통합적인 안목으로 바라보도록 한 도덕경 해설서가 나왔다. ‘비움과 소통의 미학’이라는 부제를 단 (운주사)이 그것이다.
두루 알다시피 도덕경은 동서고금을 통해 가장 유명한 고전 중의 하나이다. 따라서 수많은 주석서와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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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철은 독재와 조응” 논문 나와도
조용~ ‘찬탄하던 학자들’ 어디갔나
성철스님(1912~1993). 한국불교 현대사에서 가장 큰 족적을 남긴 스님을 꼽는다면 단연 성철스님일 것이다. 조계종 종정을 역임하며, ‘가야산 호랑이’라는 별칭을 가질 만큼 대단한 카리스마를 발휘했던 성철스님의 영향력은 입적한 지 20년이 넘도록 굳건히 유지되고 있는 중이다.
그렇기에 성철스님에 대해 이런저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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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대표 기도성지를 한눈에
황찬익의 ‘기도 도량을 찾아서’ 출간
5대 적멸보궁을 비롯한 관음, 지장, 독성 기도처 등 한국을 대표하는 불교의 기도 성지 26곳을 소개하는 사찰 안내서 (클리어마인드)가 출간됐다.
불교에는 많은 불보살이 있지만 기도의 대상이 되는 분은 따로 있다. 문수보살과 관음보살, 지장보살 등 친숙한 보살도 있고, 약사, 아미타, 미륵 같은 현세나 내세의 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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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철스님 기리는 열반 추모록 발간
‘나 홀로 가노라 만고의 진리를 향해’
성철 스님과 같은 시대를 산 각계 저명인사의 추모글 69편을 엮은 열반 추모록 (장경각)가 발간됐다.
불교, 언론, 문화예술 등 다양한 각계 저명인사가 신문, 잡지에 기고한 글과 이후 제자와 신도들이 성철 스님을 추모하며 작성한 글을 모은 것이다.
제1장 ‘가야산의 호랑이’에서는 법전, 일타, 지관, 법정 스님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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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직 버리고 외딴섬으로 간
한 최고 불교학자의 ‘해탈 보고서’
장휘옥 선생(63). 동국대에서 교편을 잡고 있을 때 취재기자로 이따금씩 만났던 분이다. 소탈한 외모와 성격, 그러나 한 마디 한 마디에 진한 내공이 배어나오는 분이셨다. 불교에 대한 알음알이가 일천했던 시절, 선생과의 대화는 큰 도움이 되었던 기억이 있다.
도쿄대(동경대) 박사 출신으로 자타가 공인하는 실력자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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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의 두 바퀴 ‘福慧 프리즘’으로 본
대만 최고 고승의 ‘금강경 강설’ 번역
불교를 간명하게 설명한다면 무엇이 있을까. 워낙 방대한 가르침인지라 한 가지 정답을 말하기는 어렵지만, 지혜와 자비(복덕)의 두 가지를 두루 갖추어 살아가도록 하는 가르침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삼귀의에서 부처님을 양족존(兩足尊)이라고 존칭하며 귀의하는 이유도 복덕과 지혜를 구족한 존귀한 분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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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고찰 월정사…원형의 기억 풀어볼까
이도흠 교수 ‘오대산 월정사 이야기’ 발간
오대산 월정사에 대한 이야기는 많다. 월정사라는 도량, 월정사가 배출한 큰스님들, 월정사의 불상, 석탑들… 그런 가운데 인문학자이자 불교학자인 이도흠 한양대 교수가 월정사가 품고 있는 역사와 설화를 한 권의 책으로 엮어내 주목 받고 있다.
현직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이도흠 교수의 유려하고 다감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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