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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가 김영미의 강물을 닮은 사람들 이야기
옥천, 물빛 그리움김영미, 물레출판사186쪽, 12,000원
뿌연 새벽의 기차에서 내려 고개를 떨어뜨리고 무겁고 피로한 몇 걸음을 옮겨놓을 때, 내 귀를 찾아온 것은 나의 이름이었다. 개찰구에서 기다릴 것으로 상상하였던 남편은 객차 앞에 와서 웃고 있다. 어느 도시나 그곳에 접근하는 교통기관의 선택에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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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개의 마음이 모이면 꿈이 이루어진대”
천 개의 소원전용호 글, 가아루 그림, 북멘토176쪽, 11,000원
사적 제312호인 화순 운주사 서쪽 산능선에는 거대한 두 분의 와불이 있다. 조상 대대로 사람들은 “이 천 번 째 와불 님이 일어나시는 날 새로운 세상이 온다.”는 말을 전해왔다. 천불천탑 설화는 실패와 좌절을 딛고 불국정토를 염원하는 평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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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초기 배불사·흥불 정책·불교 지성 조명
조선시대 불교사 연구이봉춘, 민족사816쪽, 43,000원
한국불교사 연구에서 조선불교는 상대적으로 소외되어 온 분야다. 찬연한 신라불교나 국교의 지위를 누린 고려불교와 대비되면서, 그 쇠락상이 더욱 부각된 측면도 한몫했다.
이봉춘 박사(동국대 명예교수)가 이른바 인기 없는 조선불교를 마음에 두고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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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과 나눔, 생명의 존엄성을 배웠습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에만 1,600여 만 명이 해외를 다녀왔다. 전년 대비 8.2% 증가한 수치다. 누구나 여행은 할 수 있다. 하지만 여행 기록을 남기는 일은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책으로까지 펴내는 일은 더욱 그렇다.
여행작가 박태동 씨<사진>에게도 고민은 있었다. 얼치기 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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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범망경보살계본휘해·얀뜨라
▲ 범망경보살계본휘해 = 상하 두 권으로 이루어진 『범망경』은 동아시아의 대승불교권에서 대승보살계라는 이름으로 사부대중이면 누구나 지켜야 하는 계율을 명시한 대표적 경전이다. 상권에서 보살의 심지법문을 설하고, 하권에서는 초발심 보살이 성불로 나아가는 데 지켜야 할 10중계와 48경계를 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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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승 스님 설날 책 선물 ‘해 뜨니 낮이요…’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각계인사에게 보내는 설날 선물용 책으로 간화선 법문집 『해 뜨니 낮이요, 달 뜨니 밤이로다』가 선정됐다.
이 책은 조계종출판사(사장 김용환)에서 지난달 말 펴냈다. 2013년 4월 24일부터 5월 2일까지 서울 조계사에서 재단법인 전국선원수좌복지회(대표 의정 스님)가 주관한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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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정자들이여, 국민을 부처님처럼 대하라”
“이 사회가 너에게 베푸는 것이 끝이 없으니, 나라사랑의 큰 뜻을 명심하라.”
진오스님과 함께 <인왕반야경>을 번역해 출간한 김태진 거사(법명 지국, 법학박사, 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 수석부회장)은 발간사의 첫 머리에 어머님이 남겨주신 이 말씀을 제목으로 올렸다.
이 책은 김태진 거사가 어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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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광」, ‘지금, 다시 지계바라밀’ 특집
불광 = ‘지금, 다시 지계바라밀’이라는 주제로 특집을 꾸몄다. ‘왜 다시 지계바라밀인가?’, ‘지계바라밀구법순례행기’, ‘논산훈련소 수계법회 하던 날’ 등 3편의 글이 실려 있다. 특별기획으로 ‘행복한 혁명, 출가’ 제목의 글을 실었고, ‘단박에 떠나는 암자순례’ 코너에서는 예산 덕숭산 견성암과 서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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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선택본원염불집·나보다 당신이 먼저입니다
▲ 선택본원염불집 = 법연상인(法然上人)의 저술로 일본 정토종을 개종입교하고 근본교전으로 삼은 책이다. 법연상인이 1175년 43세에 선도(善導)대사의 『관경소』를 읽어, 아미타불 본원의 깊고 중함을 깨닫고, 문득 여타의 수행을 버리고 염불문에 들어간 것이 일본 정토종의 기원이다.
법연상인 이전의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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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만경~’ 일진 스님 세 차례 강연‧사인회
『승만경을 읽는 즐거움』(민족사)을 펴낸 청도 운문사 일진 스님(사진)이 2~3월 중 세 차례 강연 및 사인회를 갖는다.
이 행사는 2월 21일 인천불교회관(토, 오전11시), 3월 7일 부산영광도서(토, 오후2시), 3월 15일 서울 세텍불교박람회1관(일, 오후1시) 등에서 각각 진행된다.
이에 앞서 일진 스님은 1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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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사회복지연구' 제17호 발간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이사장 자승 스님)은 최근 ⟪불교사회복지연구⟫ 제17호<사진>를 펴냈다.
이번호에는 지난해 11월 복지재단이 ‘국제개발협력 실천과 종교계의 역할’이란 주제로 개최한 제2차 불교사회복지포럼의 발표문이 모두 수록됐다.
손혁상 경희대 교수의 ‘한국 개발 N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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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의 진면목을 보라”
해 뜨니 낮이요, 달 뜨니 밤이로다불교신문 기획, 대한불교조계종 선원수좌복지회 엮음조계종출판사240쪽, 18,000원
간화선을 불교의 최상승 수행법이라고 말한다. 21세기문명사회와 인류의 정신세계를 이끌 대안 사상이라고도 한다. 하지만 간화선의 위기가 도래했다는 말도 들린다. 현대인들은 말을 쫓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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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등회 모든 것 담은 백과사전
천 년을 이어온 빛_연등회연등보존위원회 엮음, 불광출판사276쪽, 17,000원
연등회는 1,300년 넘게 이어져 온 우리 고유문화로, 부처님 같은 마음을 담아 등을 밝히는 축제이다. 지난 2012년 4월에 중요무형문화재 제122호로 등재되었다.
연등회는 불교적 전통에서 시작되었으나 천 년이 넘는 세월 동안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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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에게 사찰 신화·전설 소개해요”
국내 불교 종단들의 모임인 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자승 스님, 이하 종단협)는 최근 전국 사찰에 전래되는 신화와 전설을 소개하는 영문판 책자 ‘Myths and Legends of Buddhist Temples in Korea(조계종 출판사. 사진)’를 발간했다.
책은 목경찬 씨가 집필한 ‘들을수록 신기한 사찰이야기’(조계종출판사)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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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여 민영규 탄신 100주년…그의 목소리를 다시 듣는다
서여 사랑방
작은 인문학서여 민영규 지음, 조흥윤 정리‧엮음, 민족사228쪽, 15,000원
올해는 서여(西餘) 민영규(閔泳珪) 선생 탄신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서여는 연세대 사학과에서 정년을 맞고, 이후 명예교수로서 연구와 탐사에 정진하다가 2005년 타계했다. 동양사학자ㆍ한국학자ㆍ불교학자ㆍ서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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