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유산청 「미래 무형유산 발굴·육성사업」 2차년도 사업 마무리

- 5월~9월, 신중신 탈놀이 전승교육 운영… 9월 7일 공개발표회

신중신탈놀이 전승교육

땅설법보존회(회장 다여 스님)와 삼척시는 지난 9월 7일, 수강생들의 ‘신중신탈놀이’ 공개발표회를 끝으로 2025년 국가유산청 「미래 무형유산 발굴·육성사업」 2차년도 사업을 마무리했다. 

본 사업은 국가유산청의 「미래 무형유산 발굴·육성사업」공모에 선정되어 2023년부터 추진 중으로, 땅설법과 우리의 문화유산을 국민에게 널리 알리기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하고 있다. 

신중신탈놀이 전승교육

2025년 사업은 ▲전승교육 ‘신중신 탈놀이’, ▲공개의례행사 ‘만석중득도기’ 및 ‘수달기정사품(항마변문)’, ▲ 땅설법 홍보활동을 중심으로 추진되었다. 이와 함께 땅설법의 역사와 가치를 조명하는 학술대회, 전시, 방송활동도 병행되어 대중적 관심을 넓혔다.

5월부터 진행된 전승교육은 불교의 호법신 수용 과정을 묘사한 우리나라 유일의 동물 탈놀이이자, 사원 탈놀이 ‘신중신 탈놀이’를 주제로, 강연·탈 제작·탈놀이 연행 등 실습 중심으로 운영되었다. 지난 9월 7일 교육생들의 공개발표회를 끝으로 5개월 간의 전승교육이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2025년도 공개의례행사「만석중득도기」

2025년도 공개의례행사「수달기정사품(항마변문)」(사진=땅설법보존회)

공개의례는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지난 5월 삼척 안정사에서 한국땅설법학회의 국제학술대회와 함께 개최되었다. 4일 밤에는 우리나라 유일의 불교 그림자극인 땅설법 ‘만석중득도기’, 5일 부처님 오신 날은 불교 경전 ‘현우경’의 내용을 교리에 따라 중생과 소통하는 땅설법 ‘수달기정사품(항마변문)’을 강설했다. 동시 개최한 국제학술대회 「세계의 속강과 땅설법」으로 땅설법의 문화적 가치와 전승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땅설법보존회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 「미래 무형유산 발굴·육성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대중과 호흡하며 땅설법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공개의례,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땅설법보존회 관계자는 “땅설법은 민중의 언어로 불교 교리를 전해온 세계 유일의 종합 설법”이라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삼척시와 협력하여 전승 기반을 공고히 하고, 우리 무형유산의 가치를 올바로 전달하여 후대에 전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