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무형유산의 전승과 보존 : 전통다비 학술대회”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문화부(부장 혜공)가 주최하고, 전통다비작법보존회(준)와 동국대학교 불교무형문화연구소(인도철학불교학연구소)가 공동 주관하는 “불교무형유산의 전승과 보존 : 전통다비 학술대회”가 불기 2569(2025)년 4월 24일(목) 오후 1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문화부(이하 문화부)는 지난 2021년부터 국가유산청의 지원으로 동국대학교 불교무형문화연구소(이하 연구소)와 함께 ‘불교무형유산 조사연구’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는 조사연구 사업 중에서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무형유산에 대한 심층 조사를 위한 예비적 성과 발표의 일부분이다. 

본 학술대회의 기조 강연으로는 임돈희(대한민국학술원 회원, 동국대학교 명예교수)의 ‘유네스코 무형유산협약에서 추구하는 무형유산의 모습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발표한다. 주제 발표는 ▲‘전통 다비작법의 설행’을 주제로 무공 스님(백양사 주지, 다비작법준비위원회 위원장)이 발표한다. ▲정승석(동국대학교 명예교수)은 ‘다비의 연원과 전통’를 주제로 초기 경전에 근거한 다비의 연원을 고찰한다. ▲이재수(동국대학교 교수)는 ‘한국불교의 다비의 역사’라는 제목으로 한국으로 전래된 다비의 역사를 살펴볼 것이며, ▲성청환(동국대학교 연구교수)은 ‘불교무형유산 조사연구’ 사업을 토대로 ‘전통다비 설행과 현황’을 발표한다. ▲지혜경(동국대학교 연구교수)은 ‘불교의 장례의식에 대한 국내외 연구 현황’를 통해 국내외 연구 현황을 정리한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는 전통다비의 설행자이자 전승자인 스님들이 직접 참여하는 ‘좌담회’를 마련했다. 좌담회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직접 참여할 예정이며, 종회의장 주경 스님과 교구본사 주지 도신 스님(수덕사), 경우 스님(선운사)을 비롯하여 봉은사 주지 원명 스님(국가유산청 무형유산위원) 등이 참여하여 전통다비의 복원과 전승에 대하여 심도 깊은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문화부와 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전통다비’ 학술적인 가치의 재발견 뿐만 아니라 ‘전통다비’의 보존과 전승에 대하여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