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5일(음력 3월 18일) 지장재일에 산불피해 동식물 천도재 개최

4월 11일 대형산불 원인과 대책 쟁점토론회 성료

최근 경북 지역과 지리산권에서 발생한 대형산불은 75명의 사상자와 10조 원에 달하는 재산 피해, 4.8만ha(헥타르)의 산림이 불타는 대재앙을 초래했다. 또한, 수많은 야생동식물이 희생되었으며, 천년 고찰 고운사를 비롯한 문화유산이 소실되는 등 막대한 환경적·문화적 손실이 발생했다.

이에 불교환경연대(상임대표 법만)는 오는 4월 15일(화) 오전 10시 BTN 1층 무상사에서 BTN, 한국불교태고종, 대한불교청년회와 공동으로 산불 피해 동식물 천도재를 개최한다. 4월 15일은 음력으로 3월 18일로 지옥중생을 구제하는 지장보살을 기리는 지장재일이다. 하여 전국의 16개 녹색사찰에서는 지장보살의 원력 빌어 <산불로 희생된 모든 존재를 위한 천도재>를 실시한다.(참여사찰 : 고양 법문사,. 울산 벽선암,. 고창 미소사,. 광주 문빈정사,. 울산 성담사,. 광주 원효사, 양산 미타정사,. 김제 귀신사, 안양 행복선원, 울산 황룡사, 하남 상불사, 성북구 심곡암,,화순 시적암, 안성 법계사, 부산 대원각사, 울산 오봉사)

(사진제공=불교환경연대)

이에 앞서 불교환경연대 녹색불교연구소(유정길 소장)는 지난 4월 11일(금) 오전 10시부터 12시 30분까지, 서울 종로구 전법회관 3층 보리수에서 ‘대형산불의 원인과 대책, 그리고 기후위기’ 쟁점 토론회를 개최했다. 40여 명이 참석하여 산불의 원인과 대책 마련에 대한 큰 관심을 보여주었다. 예상 시간을 30분이나 넘길 정도로 열딘 토론이 어어졌다.

이번 토론회는 대형산불이 발생하는 근본적인 원인으로 산불에 취약한 소나무 위주의 산림구조가 지적되었고 사찰은 산불 피해 당사자로서 사찰을 산불로부터 보호하면서 사찰림을 생명존중의 관점에서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보호 육성하기 위한 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