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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우봉규 연재동화 졸참나무처럼
졸참나무처럼 6
노스님의 옛날이야기싸락눈이 내렸습니다. 올해는 참 눈이 많습니다. 바닷바람에 휩쓸린 눈이 하늘에서 춤을 추고 있습니다. 늦은 저녁 공양을 한 정안 스님은 노스님의 고향 은학리를 생각하였습니다. 툇마루에서 물끄러미 내리는 눈을 바라보던 정안 스님은 방으로 들어와 책을 펼쳐들었습니다. 그러나 글자가 하나도 눈…
우 봉규 | 2021-01-26 08:38
졸참나무처럼 5
방학 방학이 시작되어도 정안 스님의 생활은 조금도 달라지지 않았습니다.새벽 5시에 일어나서 저녁 10시에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더구나 노스님께서는 자리에 누워 계시는 시간이 점점 많아졌습니다. 어떤 땐 밤새도록 기침을 하실 때도 있었습니다. 정안 스님은 노스님 곁을 떠나지 못했습니다. 포리암에는 아…
우 봉규 | 2021-01-19 08:02
졸참나무처럼 4
산에 산에 캄캄한 밤.정안 스님은 키 작은 졸참나무 밑에 앉아 있었습니다. 바람에 포리암 풍경이 자꾸 울었습니다. 정안 스님은 무심히 하늘을 올려다보았습니다. 하늘엔 별이 또록또록 박혀있었습니다. 정안 스님의 뺨에 눈물이 흘러내렸습니다. 희진이 이모가 자신을 쳐다보던 그 매서운 눈빛을 잊을 수가 없었습…
우 봉규 | 2021-01-12 10:00
졸참나무처럼 3
희진이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작은 스님, 오늘은 김장하는 날입니다. 일찍 오셔야 합니다!”학교를 가기 위해 절을 나서는 정안 스님의 등 뒤에서 할머니가 소리를 질렀습니다. 겨울 방학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정안 스님의 학교생활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렇지만 학교생활은 즐겁지 못했습니다. 반 아이들 누구도 …
우 봉규 | 2021-01-05 09:19
졸참나무처럼 2
포리암 앞에는 염전.뒤로는 학미산의 시루봉.그 산비탈에 숨어 있는 작은 절.포리암엔 노스님처럼 늙으신 공양주 할머니가 계셨습니다. 할머니의 얼굴에도 노스님의 얼굴처럼 검버섯이 많습니다. 할머니는 거센 바람이 불면 쓰러질 듯 아주 호리호리합니다. “아이구우, 우리 스님 이뿌기도 하셔라!”머리가 하얗게 센 …
우 봉규 | 2020-12-29 06:25
졸참나무처럼 1
어린이 여러분이한 그루 졸참나무가 되기를 바라면서 지난 늦겨울.이 책을 만들고, 이 책의 그림을 그린 언니 오빠들과 함께 정안 스님이 밟았던 그 길을 다녀왔습니다. 우리는 정안 스님이 다녔던 학교에도 가 보고, 정안 스님이 능금이를 만나던 정선의 눈 덮인 초록강도 보았습니다. 아랫마을에 흉년이 들면 열…
우 봉규 | 2020-12-22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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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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