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와 지혜를 모아 양성평등한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여성가족부 산하 비영리법인 사단법인 지혜로운여성이 군불자 인생양성과 군법당 지원에 나선다.

(사)지혜로운여성은 산하 센터인 여성인재개발센터가 ‘명상리더십센터’(센터장 황수경)로 새로 바뀌면서 여성인재에만 국한하지 않고 모든 불자들이 명상을 통한 정법을 만나고 보살행의 실천에 앞장설 수 있도록 하는 활동을 펼치기로 하고, 그 첫 주요사업으로 올해부터 ‘군 불자 인재양성과 군법당 지원’에 주력하기로 했다.

사단법인 지혜로운여성의 활발한 활동모습. 사진=지혜로운여성 제공

지혜로운여성 명상리더십센터는 우리의 소중한 아들이자 한국사회의 미래인 청년 군 장병들이 겪는 심리적 문제, 군 생활 부적응문제, 자살이 심각하다는데 공감하고, 청소년기의 가족문제, 학교 폭력, 폭언, 왕따 문제 등이 해결되지 않고 20대 초반이 된 청년들이 군에 가서 집단생활을 하며 많은 스트레스와 우울증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을 개선하는데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500여개 군 법당이 있지만 군 법사님들과 군종병, 불자장병 등에 대한 심리교육을 시행하기로 했다.

지혜로운여성 명상리더십센터는 “군에 대한 포교와 관심은 군 부대만의 문제가 아니다”라면서 “장병들이 제대하면 바로 그대로 청년불자가 되고, 이들이 결혼하여 가정을 이루면 불자가정이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가장 힘든 군 생활 시기에 법당을 통해, 불교상담을 통해 불심을 확고하게 심어주는 것은 너무나 중요한 청년 포교의 핵심이 되는 일”이라며 “불교에 청년층이 줄어든다고 걱정할 것이 아니라 직접 우리 불자들이 군 법당을 통해 불자로 정진하도록 도움을 주기로 하였다”고 밝혔다.

명상리더십센터는 우선 군종특별교구와 협력하여 올해 100여명 이상을 대상으로 명상과 상담교육, 개인 및 집단상담 지원, 그리고 소외지역 군법당과 법회 지원을 시작한다.

이를 위해 예산 약 3300만원을 투입해 사업활동계획을 세웠고, 군 교육협의회를 구성해 3월 중 불교여성개발원 명상리더십센터와 군종특별교구 군 교육위원회 주관으로 국방부 원광사에서 입재식을 갖기로 했다. 또한 예비군승 교육으로 50여명을 오는 8월 교육하며, 불교 군종병사 50여 명에 대한 교육도 10월경 개최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군 교육지도자 교육 (10여명, 1차 4월-7월, 2차 9월-12월), 군 상담 지원(개인 및 집단상담을 원하는 부적응 병사 대상), 소외지역 군 법당 지원(10곳 이상), 군 법당 호국영령천도재(3월부터 5회~10회 계획)을 시행하기로 했다.

명상리더십센터는 동참 방법으로 후원금을 거둬 군 교육과 법회 후원, 천도재 동참금(개인 조상 동참 가능)을 활용하고, 염주, 간식 등 물품보시 후원도 권장하고, 군 법회에 동참해 장병들에게는 위안을 줄 수 있도록 동참자를 모집하기로 했다. 또한 군 법회 공연, 미술 음악치료, 레크리에이션 등의 분야에 전문성을 가진 여성불자들의 재능보시도 받고 있다.

한편 명상리더십센터는 업장소멸과 호국영령을 위한 천도재를 오는 3월 10일 지장재일을 맞아 양평 제20사단 법당인 호국득도사에서 봉행한다.

후원계좌 국민 023501-04-143851 예금주: (사)지혜로운여성
전화 02-722-2101 메일 wisdom2007@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