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각종 교육원(원장 경정 정사)은 제15회 진각논문대상 논문계획서를 5월 24일까지 공모한다. 지정주제는 ‘등상불과 무상불’, ‘밀교부법의 역사와 유형’ 등 두 가지다. 자유주제로도 응모할 수 있다.
진각논문대상은 진각종 교학확립과 불교 및 밀교연구의 발전을 위해 진각종 교육원에서 매년 공모하고 있다. 참가자의 학력과 전공 제한은 없으며, 접수된 논문계획서를 바탕으로 종단 내, 외부의 저명한 인사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6월 28일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당선자들은 이후 논문작성에 들어가 12월 12일(예정) 발표회를 통해 논문을 평가받게 되며, 발표된 논문은 회당학보 19집(진기68․2014년 6월 발간예정)에 게재된다.
이번 논문공모제에서는 진각종 교학 2편과 불교일반 2편, 밀교일반 2편 등 분야별 6편을 채택하며 당선된 논문 중 최우수 1편에 500만원, 선정 5편에 250만원씩의 상금이 수여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진각종 홈페이지(www.jingak.or.kr) 진각논문대상 공모광고를 참고하면 된다.
지정주제 ‘등상불과 무상불’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제시된 것으로 교육원은 “역사적인 관점에서나 오늘의 현상에 있어서 등상불과 무상불의 의미와 역사적인 변화 그리고 변화과정의 의의 등을 조감해 볼 필요가 있다”면서 “어떤 것은 바르고 어떤 것은 그르다는 것을 의미한다기 보다는 드러냄과 드러내지 않음, 그리고 어떤 것을 드러내는가 하는 그것 자체로서의 역사적인 의의와 의미, 오늘날에서의 의의와 의미, 그리고 교학적인 관점에서의 의의와 의미 등이 조명돼야 한다”고 선정의 취지를 밝혔다.
또 하나의 다른 지정주제인 ‘밀교부법의 역사와 유형’에 대해서도 교육원은 “밀교의 부법은 역사적으로나 교리적으로 그 객관성과 보편성, 그리고 정통성을 확보하기 위한 수단이기도 하다”면서 “부법의 역사를 전승하지 못한 지역의 경우에는 역사적 부법의 이념을 바탕으로 또 다른 부법의 전통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교육원은 이어 “밀교부법의 역사와 유형은 부법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라며 “각 지역과 종파의 특성에 맞는 부법은 향후 객관성과 보편성 확보차원에서 연구, 검토돼야 할 과제”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