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제조 체험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에서 운영하는 중림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해경)은 사회적 고립 상태에 있는 청년들의 사회참여 경험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11월부터 바리스타 체험 및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활동은 서울시 고립·은둔청년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청년들에게 직업 체험과 지역사회 참여 기회를 제공해 일상 속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청년들은 3회기에 걸쳐 바리스타 학원과 지역 카페에서 음료 제조 과정부터 주문 처리, 고객 응대까지 직접 경험하며 카페 업무 전반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지난 11월 27일과 12월 4일에는 복지관 내 카페 봉사활동에도 참여했다. 청년들은 경로식당을 이용하는 어르신에게 직접 음료를 제공하며 책임감과 보람을 느끼고, 지역사회와 다시 연결되는 경험을 쌓았다.

카페 봉사활동(사진=중림종합사회복지관)

이번 프로그램은 청년들이 평소 관심 있었던 카페 업무를 부담 없이 경험하고, 봉사활동을 통해 소속감과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청년 A씨는 “일을 시작하는 것이 두려웠지만, 평소 궁금했던 카페 일을 직접 경험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여러 과정들을 경험하며 소속감을 느끼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중림종합사회복지관 이해경 관장은 “이번 활동을 통해 청년들이 사회와 연결되어  성취와 보람을 느낄 수 있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자신감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림종합사회복지관은 청년 고립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월 서울청년기지개센터와 '2025년 서울시 고립·은둔 청년 지원사업 보조 사업자(권역센터)' 협약을 체결하고, 청년을 위한 단계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