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차 한일불교 여성교류대회가 지난 11월 25일(화)부터 27일(목)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한일 양국 임원 및 여성부 참가자 40여 명이 참석하여 일본 치바현에 위치한 일련종 사찰 탄죠지(誕生寺)를 중심으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일본측 여성부가 세대교체를 통한 신입 회원들의 적극적인 활동으로 마련된 대회로서 특히 여성 불자들의 교류인 대회 취지로 돌아가 일본 치바현의 대표 사찰 중 하나인 일련종을 개창한 니치렌 스님의 탄생을 기념하여 건립된 탄죠지를 방문하여 일련종의 정통 법회를 참가하고, 일본 황실의 지원으로 재건된 탄죠지를 참배하는 시간을 가졌다.  

25일 나리타 공항에 마중 나온 일한불교 임원 및 여성부 회원의 환영을 받으며 일정이 시작되었고, 공항에서 바로 일본 천태종의 카사모리사(笠森寺)를 참배하여, 가을 산사의 아름다움을 느끼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후 호텔에 도착하여 일한불교교류협의회 회장 후지타 류죠 스님의 환영사와 본회 이사장이신 상진 스님의 답사로 환영 만찬과 친목의 시간을 보내며, 첫날 일정을 마쳤다.

26일은 탄죠지 법회 참석, 타이노우라 해상 유람선, 요로(養老)계곡 등을 통해 단풍이 한창인 치바현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27일은 에도시대를 그대로 재현하여 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도록 마련된 보소(房總) 무라(村, 마을)를 방문하여, 치요가미(千代紙, 일본 전통 종이) 양초 만들기 체험을 하고, 일본 여성부의 환송을 받으며 귀국하는 알찬 시간을 보냈다.

(사진=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