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9일 ~ 9월 12일᠁ 동국대학교 본관 중강당서 

올해로 4회를 맞이한 OIBFF는 세계 1,730편의 지원작 가운데 엄선한 장편 10편, 단편 23편�l 영화를 사영하며 다양한 장르의 우수한 불교영화를 대중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2024 세계일화 국제불교연화제』 개막식은 불기 2568(2024)년 9월 9일 오후 7시 동국대학교 본관 중강당에서 진행된다. 개막작품은 니콜 샤퍼Nicole Schafer 감독의 <아프리카의 부처>이다. 9월 12일 폐막작품은 종사르 켄체 린포체 Dzongsar Khyentse Rinpoche 감독의 <송곳니와 수염을 가진 여인을 찾아서>이다.

개막작 <아프리카의 부처> 포스터

개막작 <아프리카의 부처> 스크린 캡처 

서로 다른 상대 속도로 움직이는 사람들은 같은 사건에 대해 서로 다른 시간으로 인식한다. 무엇을 바라보느냐는 기준에 따라 달라지게 된다. 사랑과 자비로 시작한 전법이 누구에게는 강요와 탄압으로 자리하고 있다. 서구 기독교의 제국주의적 약탈에 신음했던 아프리카에서 동양 불교가 비슷한 오류를 범하는 것은 아닌지 아프리카의 시각으로 바라봐 주시길 바란다.

다음날부터 진행되는 상영 스케줄은 ▲9월 10일 화요일 △09:00~10:38 <단편 컬렉션 1>(’98) △10:58~12:33 <다시 태어나도 우리>(’95) △12:53~14:34 <카르마링크>(’101) △14:54~16:39 <어른 김장하>(’105) △16:59~19:06 <목스박+관객과의 만남>(’97+30=127) △19:26~20:56 (개막작)(’90) ▲9월 11일 수요일 △09:00~10:50<단편 컬렉션 2>(’110) △11:10~13:01 <열두 달 흙을 먹다>(’111) △13:21~16:54 <직지코드>(’102) △15:23~16:54 <수궁>(’91) △17:14~18:47 <더 납작 엎드릴게요+관객과의 만남>(’63+30=93) △19:07~20:37 (개막작)(’90) ▲9월 12일 목요일 △09:00~10:18 <단편 컬렉션 3>(’78) △17:00~19:53 <폐막식> △18:00~19:53 (’113)이다.

폐막작 <송곳니와 수염을 가진 여인을 찾아서> 포스터 

폐막작 <송곳니와 수염을 가진 여인을 찾아서> 

와이드 스크린 방식으로 촬영한 화면은 우아한 구도를 제공하고 있으며, 풍부한 색감은 보는 즐거움을 더하고 있다. 이러한 아름다움과 즐거움은 물질적 성공을 추구하는 세속적 캐릭터인 주인공이 더 이상 욕망에 얽매이지 않고 더 큰 영적 깨달음으로 이어지는 여정을 잘 보여준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상영되는 이번 작품을 통해 불교 영화의 색다른 즐거움을 경험하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