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전용차량이 없어 법회 준비나 비품운반시 불편을 겪었던 육군훈련소 호국연무사에 전용차량이 생겼다.

조계사 신도회는 3월 6일 조계사에서 호국연무사(주지법사 김종봉)에 차량을 기증했다.

차량기증은 2월 10일 조계사 신도들이 육군훈련소 법당인 호국연무사를 방문해 타 종교에 비해 열악한 군불교 상황을 보고 이대각심 신도회장과 구자선 고문을 중심으로 군포교지원 방안을 논의해 이루어진 것이다. 군 교회는 전용차량 3대를 기증받아 운용하고 있었지만 군법당에는 1대의 차량도 없는 실정이었다.

군종교구장 일면 스님은 “군포교에 대한 불자들의 정성이 장병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호국연무사가 앞으로 군포교에 더욱 매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감사를 전했다.

김봉종 법사는 “전용차량은 법당운영에 꼭 필요한 부분이었다”며 “군포교에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조계사 신도회 구자선 고문은 “호국연무사를 방문한 후 현장에서 필요한 것들이 무엇인지 고민했다”며 “차량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신도분들이 십시일반해 차량을 기증하게 됐다”고 밝혔다.

조계사 신도회는 또 차량기증뿐 아니라 호국연무사에 냉난방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비용을 함께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