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우 장편소설 『발원』발간 기념 북콘서트가 열린다. 7월 31일 오후 3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공연장에서다.

이날 행사는 국민 힐링멘토 정목 스님이 진행한다. ‘당신의 소원, 우리의 발원’이라는 주제로 김선우 작가의 소설 소개 및 낭독 등이 이어진다. 여기에 단아하고 고운 소리를 들려주는 해금 연주자 신날새 등의 공연이 곁들여져 북콘서트를 더욱 풍성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계종 화쟁위원회는 2012년 화쟁 사상과 문화를 범국민적으로 확산하기 위해 『불교신문』과 공동으로 화쟁 소설을 기획했다. 그 결과 김선우 작가의 ‘세 개의 달’이 1년 동안 연재됐다. 
 

작가는 연재분을 다시 갈고 다듬었다. 『발원 - 요석 그리고 원효』라는 제목으로 바꿔 지난 5월 도서출판  민음사에서 단행본으로 출간했다. 책은 시인이자 소설가인 김선우 특유의 유려하고 맵시 있는 문장으로 신라의 사회상과 원효의 사상을 균형감 있게 다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