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가을이 되면 산사에는 어김없이 단풍이 찾아오고 단풍을 따라 많은 사찰에서는 산사음악회가 열린다.

7년째 산사음악회가 열리는 곳이면 어느 곳이나 찾아가 절간에 울려퍼지는 선율의 아름다움을 사진으로 남기고 있는 불교사진연합회 강승규 회장이 처음으로 개인사진전을 연다.

제1회 강승규개인전의 주제는 ‘산사음악회’다. 그동안 전국의 산사음악회 현장을 돌아다니며 직접 찍고 간직했던 사진들을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하는 자리이다.

강승규 회장은 “처음 사진을 찍기 시작한 때는 약 20년전인데 당시에 등산을 좋아해 산을 자주 다녔는데 지나고 보니 남는 게 없어 사진으로 기록을 남기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며 “사진을 찍으며 기록을 남겨오던 차에 2002년 청량사 산사음악회 현장을 보고 나서 너무나 감동을 받아 내가 남겨야 할 것은 바로 산사음학회 현장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강승규 회장은 “비가와도 바람이 불어도 산사음악회에 참석한 사람들은 자리를 뜨지 않는다. 물론 출연자들도 주위환경에는 아랑곳없이 자신의 역할을 다한다”며 “이것은 산사음악회에서만 볼수 있는 장면들로 누구라도 감동을 받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강승규 회장의 개인사진전은 10월 20일 오후 6시 싸이드림 포토갤러리에서 개막식을 갖고 25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