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 스님(만일사 주지)은 7월 16일 오전 10시 안성 하나원 통일법당에서 새터민 55명에게 수계식을 했다. 이날 새터민들은 삼보에 귀의하고 법명을 받고 불자로서 새 삶을 살고자 발원했다.

이번 수계식에서는 일반 수계식과 다르게 법명이 한문이 아닌 ‘하얀연꽃, 분홍연꽃, 무지개, 이슬, 꽃바람, 들향기, 솔바람, 들국화’ 등으로 한글로 법명을 지어줬다.

수계식 후 연꽃나라(대표 심원)에서 ‘108염주와 금장호신카드’를 새터민들에게 선물로 나눠줬다.

하나원 법회는 마가 스님 외 4분이 돌아가며 매주 일요일 새터민 70여명과 함께 법회를 열고 있다. 법회 후 이들에게 필요로 하는 옷, 신발, 책 등을 전달하고 있으나 풍족한 형편이 되지 않고 있다.

마가 스님은 “새터민들에게 나눠줄 헌옷, 불교책 등이 넉넉하지 못해 아쉽다”며 “각 지역 사찰과 불자 가정에서 후원 물품을 기증하거나 자매결연을 통해 이들을 돕고 싶은 불자들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후원 문의 : 041-622-1190/ 천안 만일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