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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경허와 그의 제자들
경허와 그의 제자들11
누가 너이고 누가 나인가경허가 만년 10년 가까이나 떠돌며 보내던 열반지(涅槃地)는 북녘땅 끝 함경도 삼수ㆍ갑산ㆍ강계 지방 일대였다. 회갑 노년기의 경허가 강계 땅을 지나던 때는 1905년 무렵이었다. 강계군 종남면 한전동의 시골 선비 김탁은 경허보다 세 살 아래인 54세였다. 지방 유지였던 김탁은 마침 고향 마을에…
우 봉규 | 2022-07-12 08:17
경허와 그의 제자들10
24가지 선화禪話4단원 김홍도(조선 18세기).'송하노인도'종이에 수묵담채19경허가 서산 개심사 조실로 있을 때였다. 당시 개심사 주지 동은(東隱) 스님은 세간에 부자 스님으로 소문나 있었다. 해마다 들어온 쌀을 조용히 모아 사찰 이름으로 논을 샀기 때문이었다. 경허는 시자인 사미승 경환을 시켜 동은 스님…
우 봉규 | 2022-07-05 10:31
경허와 그의 제자들9
24가지 선화禪話3윤두서(尹斗緖. 1668~1715) 노승도(老僧圖). 18세기 초, 종이에 수묵, 58.4 × 37.8cm, 국립중앙박물관13경허가 만공과 함께 먼 길을 나섰다. 어느덧 한낮이 가까워 오고 있었다. 길은 첩첩산중이고 마을은 눈에 띄지 않는데 시장기가 돌기 시작했다. 굽이진 산길을 돌아 어느 산마루 턱에 당도하였을 때, …
우 봉규 | 2022-06-28 15:31
경허와 그의 제자들8
24가지 선화禪話2이교익 노승소요도(조선 훅. 국립중앙박물관 소장)7경허가 만공을 데리고 주막에 들러 탁배기를 마시고는 기분이 좋아져 주모와 수다를 떨었다. 그 장면을 지켜보고 있던 만공의 심사가 또 뒤틀리기 시작했다. 그렇지만 감히 하늘 같은 스승님께 대들 수는 없었다. 다시 절로 돌아오는 길. 경허가 만공의 …
우 봉규 | 2022-06-21 08:00
경허와 그의 제자들7
24가지 선화禪話1이상좌, 〈나한상〉, 16세기(이상좌:노비의 신분이었으나 중종의 특명으로 도화서(圖畵署)의 화원이 되었다.)1경허가 천장사에 있을 때의 일이다.어느 여름밤 제자 만공이 큰 방에 볼 일이 있어 경허가 누워 계시는 앞으로 불을 들고 지나가다 얼결에 보니 경허의 배 위에 길고 시커먼 뱀 한 마리가 걸쳐 …
우 봉규 | 2022-06-14 06:14
경허와 그의 제자들6
상락객常樂客이 되다2경허선사 진영(鏡虛堂惺牛大宗師眞影) 묘관음사 본 140 x 92 cm, 비단에 진채겨울 산.하관에 참여한 사람은 단 몇 사람. 하관이 시작되면 관을 붙들고 오열하는 어머니. 그것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두 소년. 경허와 형이었다. 그 모습을 바라보는 한 여인. 경허의 눈에 비치는 하늘. 내리는 눈발. 이윽…
우 봉규 | 2022-06-07 06:16
경허와 그의 제자들5
상락객常樂客이 되다1김홍도 作 ‘염불서승도(念佛西昇圖)’, 조선 후기, 모시에 먹과 엷은 채색, 20.8×28.7㎝, 간송미술관 소장.수행자로서 어느 정도 일가를 이루었다고 자신하는 경허는 어느 날 은사 계허 스님의 권속을 찾아 천안으로 가는 도중 홀연 폭풍우를 만났다. 더구나 캄캄한 밤길, 그는 여러 집 대문을 두드…
우 봉규 | 2022-05-31 08:27
경허와 그 제자들4
하늘을 보다“경허 스님에 관한 흔적은 청계사에 아무것도 없어요. 뭐 워낙 어릴 때 있었으니까. 이따금 무슨 연구소나 불교잡지에서 찾아오곤 하지만 그때마다 할 말이 없어요. 단지 지금의 극락보전에서 기거했다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청계사에 거하는 젊은 스님은 난처한 듯 웃었다. 그러나 진정한 경허의 흔적…
우 봉규 | 2022-05-24 00:51
경허와 그 제자들3
문둥이 여인안성 천장사(天藏寺)의 겨울 저녁. 문둥이 거지 여인이 밥을 얻으러 왔다. 미친바람은 제 갈 곳을 모르고 있었다. 그야말로 천지사방으로 흩어진 머리카락 사이로 두 눈만 빠꼼한 여인. 온몸 전체는 피고름 범벅이었다. 여인은 부엌에 가서 동냥통을 내밀었다. 악취가 사람들의 코를 찔렀다. 당연히 부엌문이 닫…
우 봉규 | 2022-05-17 07:15
경허와 그 제자들2
불문에 들다추사(秋史) 김정희(金正喜,1786~1856)의 불이선란(不二禪蘭) -조선. 1850년대. 종이에 먹.경허(鏡虛, 1849~1912). 그의 이름을 기억하는 것만큼 기실 그의 행적은 기록으로 남아 있는 것이 별로 없다. 물론 인구에 회자된 만행이 그가 가지고 있던 사상의 깊이와 불도의 넓이를 짐작하게 할 뿐이다. 원효 이래 …
우 봉규 | 2022-05-10 07:44
경허(鏡虛)와 그 제자들1
이(李) 씨 조선의 수도 서울. 서울이 이 나라의 중심으로 자리 잡으면서 우리는 적은 것을 얻었다. 그러나 우리는 얻은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잃었다. 먼저 외관으로 살펴본다면 우리의 터전이 한반도 일원으로 국한되었고, 우리의 역사는 밖으로 눈을 돌리지 못한 채 내부의 권력 다툼으로만 치달았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
우 봉규 | 2022-05-03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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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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