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을 열고 마음을 밝히는 목요일 오후의 선명상 시간

국내 최대 좌불상이 자리한 힐링 도량, 부산 홍법사(주지 심산 스님)는 지난 2월부터 매월 셋째 주 목요일마다 ‘아메리칸 선명상 워크숍’이 열리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몸의 긴장을 풀고 마음의 고요를 회복하는 선 명상의 실제를 체험할 수 있는 자리로, 요가와 염불·좌선·담마토크가 함께 어우러지는 실참 중심의 워크숍이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2월 시작된 이후 꾸준히 참여하는 수행자들이 늘고 있으며, 매회 새로운 참가자들도 합류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각자의 신심과 수행 방식에 맞춰 자연스럽게 교류하며, 매월 다른 주제와 내용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을 통해 점차 수행의 깊이를 더해가고 있다.  

11월 워크숍은 11월 20일(목) 오후 2시에 홍법사 무위선원 선명상실에서 진행된다. 지도는 현안 스님과 서주 스님이 맡고, 전문 요가 강사 정혜윤 선생이 좌선 전 몸풀기 지도를 함께한다. 참가비는 전액 무료이며, 종교·나이·인종에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요가 스트레칭으로 몸의 긴장을 이완하고, 편안한 좌선을 위한 상태를 만드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어서 능엄주와 약사주 수행 또는 아미타불 염불법을 함께하며, 진언과 염불을 통해 집중력을 높이는 타력 수행의 방법을 배운다. 이후 그룹 좌선을 통해 선의 고요를 직접 체험하고, 마지막으로 담마토크를 통해 일상 속 적용법을 배우며 수행 중 부딪히는 장애와 어려움에 대한 조언도 얻을 수 있다.  

특히 이번 선명상 워크숍은 대한불교진흥원의 후원으로 진행되며, 참여자 전원에게 『영화스님의 선명상』 도서를 선물로 증정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책을 통해 선 명상의 기반을 단단히 다질 수 있으며, 워크숍 이후에도 꾸준히 수행할 수 있는 길잡이를 얻게 된다.  

멀리서 오는 참가자들은 전날 템플스테이를 하거나, 워크숍 후 홍법사에서 하루 머물며 휴식할 수도 있다.

선명상 프로그램 온라인 신청은 https://forms.gle/qHrvWZysc4oXDm576 에서 가능하며, 

선명상 프로그램 문의는 조은화(010-3012-3730)에게 하면 된다.

템플스테이 문의는 010-8457-0343으로 하면 된다。

（사진＝현안 스님）

현안 스님은 미국 위산사에서 영화 스님을 은사로 출가한 비구니로, 한국·미국·유럽을 오가며 선명상을 지도하고 있다. 현재 서울 보화선원에서 청년과 외국인을 포함한 다양한 이들에게 선 수행과 대승불교의 가르침을 전하고 있다.

서주 스님은 경주 흥륜사에서 출가해 운문사를 졸업하고, 2021년부터 2025년까지 미국에서 영화 스님 지도하에 수행했다. 불교 만화와 삽화 작업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현재 한국에서 선명상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