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은 경관이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풍부한 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을 간직하고 있으며, 2011년 5월말 현재 11,000여건의 국가 및 지방 지정문화재 중 5%인 576건의 문화재와 수많은 비지정문화재가 국립공원 내에 소재하고 있다. 이중 대다수는 불교문화재로 불교계로서도 두 기관의 업무협약 체결에 비상한 관심을 두어야 할 사안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문화재청은 국립공원 관리공단의 축적된 현장관리 역량을 문화유산 관리와 재해 예방 등에 확충할 수 있게 되며,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국립공원 내 문화유산 및 관련 시설물 관리와 활용 등에 문화재청의 노하우를 적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국립공원과 문화유산이 지닌 역사·문화·생태자원 콘텐츠와 활용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에 따라 국립공원을 찾는 국민들은 아름다운 자연경관 속에서 풍요로운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고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양 기관은 정례적인 업무협의회와 실무협의를 통해 공동사업의 개발과 추진, 활용활성화 방안 모색 및 제도화 등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추진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