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환경연대 복날채식캠페인 성황리에 마무리

불교환경연대는 초복(7월 20일)을 시작으로 중복(7월 30일), 말복(8월 9일)까지 3주간 ‘복날 고기 대신 채식으로, 지구도 살리고 복도 쌓아요’를 슬로건으로 복날채식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동시에 진행되었으며 불교환경연대, 광주전남불교환경연대, 울산불교환경연대, 부산불교환경연대, 전북불교환경연대 등 전국 불교환경연대가 함께 참여하였다. 전국적으로 510여 명이 서약에 동참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캠페인에 참여한 시민들은 “개인이 할 수 있는 최상의 기후정의는 채식”이라는 점에 깊이 공감했으며, “동물들의 공장식 축산업을 반대하며 채식으로 조금이나마 온실가스 상승을 저지하자”는 의견을 전했다. 한 시민은 “올해 복날에는 인삼, 대추, 녹두, 감초 등을 넣은 인삼죽을 만들어 먹겠다”며 건강과 환경을 동시에 지키는 복날 문화를 실천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사진=불교환경연대)

법만 스님(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은 “기후위기 시대, 불자로서의 실천은 한 끼 식단 변화에서 시작된다”며 “복날에 고기 대신 채식을 선택하는 것은 생명을 존중하는 불교의 가르침과 맞닿아 있으며, 나와 지구를 위한 복을 짓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캠페인이 전국으로 확산되어 건강과 생명을 지키고, 기후위기를 극복하는 새로운 복날 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불교환경연대는 앞으로도 불교의 핵심 가르침인 ‘불살생(不殺生)’과 생명존중 사상을 바탕으로, 기후위기 시대에 걸맞은 복날 육류 소비 문화의 전환과 생명살림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