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중앙종회 종책모임 화엄1회 입장> 

존경하는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종회의원 스님들과 사부대중 여러분,

화엄1회 구성원들은 종책모임의 새로운 미래를 선언하고자 다음과 같은 말씀을 올립니다. 

1. 화엄1회, 종단의 대표 종책모임

화엄1회는 단순한 친목의 모임이 아닙니다.

대한불교조계종을 이끌어갈 바른 방향을 모색하고,

종단의 내일을 준비하는 대표 종책모임입니다.

그 정신은 일시적인 흔들림이나 작은 이탈에도 변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오늘의 이 상황은 우리의 뿌리를 더 깊이 내리고,

원력을 더욱 굳게 다지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2. 화합과 포용으로 다시 서다

최근 뜻을 달리한 스님들이 모임을 떠났지만,

우리는 그 빈자리를 원망이 아닌 화합의 마음으로 채우겠습니다.

이제 우리 모두는 출발이 달랐어도,

같은 길을 향해 걷는 화엄1회의 소중한 도반입니다.

과거의 구분 없이, 한 마음으로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겠습니다.

화엄의 가르침이 말하듯,

모든 인연은 다 만나 꽃을 피웁니다.

우리의 만남은 바로 그 꽃을 피우는 시작입니다.

3. 화엄1회의 결의 – 미래를 향한 세 가지 약속

첫째, 하나 된 화엄1회

– 모든 차이를 넘어 서로를 포용하고 화합으로 뭉치겠습니다.

둘째, 책임지는 화엄1회

– 종단의 대표 종책모임으로서 바른 정책과 원력으로 종단의 미래를 책임지겠습니다.

셋째, 미래를 여는 화엄1회

– 교육·전법·복지·문화의 불사(정책)를 통해 한국불교의 100년을 준비하겠습니다.

4. 오늘의 서원

사랑하는 화엄1회 대중 스님 여러분,

우리는 하나입니다.

같이 하고 있는 모든 스님,  

앞으로 함께할 모든 인연이 화엄1회의 이름으로 한마음 한길을 걸어갑니다.

갈라진 작은 틈에는 더 많은 빛이 들어와 우리의 원력은 더 크고 단단해졌습니다.

합장하며 선언합니다.

“우리는 화엄의 이름으로 다시 하나 되어,

종단의 미래를 책임지는 종책모임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그리고 부처님의 가르침(법)과 대중의 뜻을 받들어,

더 큰 원력으로 새로운 100년을 열겠습니다.”

불기 2569(2025)년 7월 29일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종회 종책모임 화엄1회 대중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