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 산하 서울 성동구 성수1가2동노인복지관(관장 박필선)에서 지난 7월 10일 지역 어르신을 위한 ‘구강노쇠 예방 강의’를 진행했다.

복지관에서는 AndanteFit(SPPB검사 전자동 솔루션)를 활용해 고령자의 신체기능을 객관적이고 정량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어르신들의 노쇠를 조기에 선별하고 맞춤형 건강개입을 연계하는 데 활용하고 있다.

이번 강의는 구강노쇠 및 근감소증 진료 경험이 풍부한 송상민 원장(연세바롬치과보존과 치과의원)이 직접 진행했으며, 고령자들의 구강 건강 인식을 높이고 실천적 예방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송 원장은 강의에서 “노로 인한 구강기능 저하는 단순히 치아 문제에 그치지 않고, 폐렴, 우울, 인지기능 저하 등 다양한 건강 문제와 직결된다”며 구강노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실습 중심으로 진행된 강의에서는 ▲입꼬리 근육 강화 ▲입술 힘 기르기 ▲씹는 힘 향상 ▲삼키기 훈련 등 고령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구강 기능 운동이 함께 이뤄졌으며, 어르신들은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큰 호응을 보였다.

강의를 마무리하며 송 원장은 “고령자의 구강 불편감은 노쇠의 시작점이 될 수 있다”며, “작은 증상이라도 방치하지 않고 조기에 예방하는 습관이 건강한 노화와 자가 치아 보존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성수1가2동노인복지관)
 

이번 강의는 성동구 지역 내 구강 건강 증진 및 노쇠 예방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추진되었으며, 앞으로도 구강노쇠 조기 인지와 실천 중심의 건강교육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성수1가2동노인복지관 관장은 “어르신의 신체기능, 구강 건강, 인지 저하, 다약제 복용 등 복합적인 노쇠 요인을 고려한 다면적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며, “곧 개소 예정인 금호스마트헬스케어센터를 통해 보건과 복지를 통합하는 디지털 기반의 건강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역 어르신의 ‘Ageing in Place(지역사회 내 건강한 노화)’ 실현을 위한 통합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