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사회노동위 등 17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서 

‘세월호 참사’ 2주기인 4월 16일을 앞두고 불교와 천주교, 개신교의 노동․인권단체가 세월호의 인양과 실종자의 수습을 기원하는 콘서트를 개최한다.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혜용 스님, 이하 사회노동위)는 천주교 정의구현전국사제단, 전국목회자 정의평화 실천협의회와 공동으로 3월 17일 오후 7시 30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온전한 세월호 인양과 온존한 미수습자 수습을 바라는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오는 4월 16일 세월호 2주기를 앞두고 3개 종교의 노동․인권단체가 세월호 희생자와 미수습자 가족, 세월호 416연대에 제안해 마련됐다.

콘서트에서는 특히 실종자 9명의 수습을 위한 각 종교인들의 염원과 발원을 담아 진행될 예정이다.

사회노동위원회 노동위원 동환 스님의 회심곡 발원을 비롯, 종교의 대표의 인사말, 권혁규 군의 가족 등 실종자 가족들의 발언, 각 문화단체의 위로 공연 등이 이어진다.

특히 단원고 희생자 학부모 등으로 구성된 ‘세월호 가족 합창단’인 ‘416합창단’이 무대에 올라 자식을 그리워하고 기다리는 마음을 담은 노래 3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사회노동위 관계자는 “세월호 참사 2주기를 맞아 콘서트를 비롯해 팽목항 기도회, 2주기 추모제 참가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참사의 교훈을 되새기고 돌아가신 분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며 미수습자의 온전한 수습을 위한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