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장인과 중요무형문화재 장인들의 작품을 한 번에 망라하는 전시회가 열린다.
한국문화재기능인협회(이사장 이근복)는 10월 16일부터 29일까지 경복궁 홍례문회랑에서 ‘제12회 한국문화재기능인작품전’을 개최한다.
2년에 한 번 열리는 이 작품전은 올해 ‘혼으로 이어온 장인’을 주제로 열린다. 전시작은 석공예, 목공예, 목조각 공예, 칠공예, 화공예, 도금공, 박제표본공 등 분야를 망라한다.
중요무형문화재 지정인인 고흥곤 악기장, 박문열 두석장, 박창영 갓일장, 소병진 전주장, 이재만 화각장, 심용식 창호장, 정수화 칠장, 이재순 석장의 작품도 초대돼 전시작은 총 120여 점에 달한다.
이번 전시회가 기존의 전시회와 차별화되는 것은 젊은 큐레이터가 기획, 배치 등에 적극 참여했다는 점이다.
전시회 기획을 같은 안유선 큐레이터는 “무형으로 전승돼 온 장인들의 작품세계를 현대적 시선에서 공감할 수 있는 작품해석에 주목했다”며 “작품을 감상하며 일상의 생활 속에서 전통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모티브를 찾았으면 한다”고 소개했다.
한편 16일 오후 3시에 열리는 개관식에서는 전시 출품작에 대한 문화관광체육부 장관상, 문화재청 청장상,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상이 수여된다.
민영기 목조각 <천록>
양재경 칠공 <33합 발우>
노정용 석조각 <금강역사상>
문의 : 한국문화재기능인협회 (02) 3672-8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