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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사람 김성채의 '문화탐방' 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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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부리에 넘어지는 것도 인연이 있어야“안산 대부도”를 말하면 “바지락 칼국수”가 떠오를 정도로 대부도는 바지락 칼국수로 유명한 곳입니다. 그 칼국수를 먹으려 여러 번 오가던 길가에 쌍계사 입구임을 알려주는 표지판이 있는데도 들어갈 생각을 갖지 않았습니다.돌이 많기로 이름난 제주도에 ‘길에 널린 돌도 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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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사람 김성채 객원기자
| 2022-03-04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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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사람 김성채의 '문화탐방' 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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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불멸할 돌에 새긴 치성광여래마애삼존불은 본존불과 좌우 협시보살 주변을 깊이 파내서 감실에 모신 불상 형태입니다. 부처님께서는 자신의 깨달음과 뜻하는 바를 나타내는 수인 외에는 지물을 지니지 않으시기에, 두 손을 모아서 받든 보주寶珠를 보고 본존불이 치성광여래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치성광여래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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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사람 김성채 객원기자
| 2021-07-26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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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사람 김성채의 '문화탐방' 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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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사람과 작은 사람을 가르는 길코로나19 기세가 숙어졌다는 뉴스를 접하고, 지금보다 기온이 높아지면 ‘사찰 답사가 힘들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장마가 시작되기 전에 어디인가 다녀와야겠다며 찾은 절이 안양에 있는 삼막사입니다. 집에서 원거리가 아니고, 삼막사가 소재한 삼성산이 몇 번 올랐던 관악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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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사람 김성채 객원기자
| 2021-07-19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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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사람 김성채의 '문화탐방' 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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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좌에 오르셨던 부처님은 어디 계신가?적광전은 최근에 건축되었습니다. 아직까지 목재가 수분을 품고 있는 까닭에 단청을 하지 않았을까요? 나무의 맨살이 드러나 있어 자연친화적인 한옥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그대로 둔다면 얼마 못가서 시간의 흐름에 땟국이 지고, 비바람을 견디지 못해 썩게 될 것입니다. 조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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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사람 김성채 객원기자
| 2021-06-11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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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사람 김성채의 '문화탐방' 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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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상 조성을 위해 자신의 몸을 떼어낸 암석3층집 높이쯤 되는 암석에 조각하는 것은 육체적인 어려움도 크지만 보는 사람들의 원근감과 착시 등을 헤아려 작업해야함으로 오랜 경험과 예술성을 갖춘 장인만이 가능할 것입니다. 영월암 마애여래상을 조성한 석수가 딱 그런 장인일 터인데, 하늘을 향해 고개를 젖힐 때 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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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사람 김성채 객원기자
| 2021-06-04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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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사람 김성채의 '문화탐방' 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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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래계곡‘중생들이 불국토에 살고 싶었다’라고 생각하게 하는 것이 마애불입니다. 방방곡곡 풍경이 뛰어난 곳에 마애불을 조성한 것은 옛 사람들이 ‘자신들이 살아가는 이곳이 불국토’라거나 ‘이곳을 불국토로 만들겠다’는 생각을 품었기 때문일 겁니다.어떤 사연이 있었던지, 조성하는 첫 걸음이 마지막 걸음이 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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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사람 김성채 객원기자
| 2021-05-28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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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사람 김성채의 '문화탐방' 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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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을 어디에 모셨는가?대웅전의 화려한 외부 단청과 다르게 내부는 향초의 그을음이 켜켜이 덮인 고색(古色)을 띠어서 성불사가 지내온 세월을 보여줍니다. 우물천장의 귀틀에 얹은 반자청판에는 연꽃과 서운을 그렸고, 중심부는 천장을 높여 감실을 만들어서 대들보에 얹힌 청룡과 황룡이 예나 지금이나 부처님을 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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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사람 김성채 객원기자
| 2021-05-17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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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사람 김성채의 '문화탐방' 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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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와 코끼리인가? 코끼리와 사자인가?날씨 화창한 날, 한 걸음에 다녀올 수 있는 절을 검색해서 찾은 곳이 천안시 태조산에 자리한 전통사찰 성불사입니다. 천안역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열 개의 정거장을 지나면 동네 끄트머리인 아파트 단지에 이르게 됩니다. 버스에서 내려서 몇 걸음을 걷지 않아서 ‘왜 이리 조용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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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사람 김성채 객원기자
| 2021-05-12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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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사람 김성채의 '문화탐방' 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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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망비와 칠층탑대웅전에서 볼 때 오른쪽에는 능해 월승 대종사를 기리는 비석이 세워져있습니다. 비석에는 대종사가 해방이 되던 해에 화엄사를 접수하여 해광사를 창설하고 개조 증수한 사항, 한국전쟁에서 전몰한 수천(數千) 영령을 봉안위령(奉安慰霛)한 사항, 1966년에 약사사를 본산으로 대한불교화엄종을 창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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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사람 김성채 객원기자
| 2021-04-05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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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사람 김성채의 '문화탐방' 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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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흐른 흔적들고등학교를 졸업한지 벌써 52년이나 지나서, 빡빡머리로 키득대며 웃던 친구들의 소식은 누가 아프다는 이야기뿐입니다. 남이 느끼는 고통을 자기의 고통으로 느껴서 그 아픔을 구제해 주는 비무량심(悲無量心)의 경지는 감히 넘볼 수 없고, 내 자신도 이곳저곳에서 아픔이 늘어나기에 “동병상련” 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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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사람 김성채 객원기자
| 2021-03-29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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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사람 김성채의 '문화탐방' 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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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신각
많은 사찰이 그렇듯 “산신각(山神閣)” 현판이 걸렸지만, 산신뿐 아니라 칠성과 독성을 함께 봉안하였습니다. 한 분씩 모시는 사찰에서는 산신각 칠성각 독성각을 따로 세우지만 삼신(三神)을 하나의 전각에 모시는 경우, 대부분은 “삼성각(三聖閣)” 현판을 많이 거는데 말입니다. 동서양 모두 하늘과 땅, 물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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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사람 김성채 객원기자
| 2020-11-09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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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사람 김성채의 '문화탐방' 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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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전
원통보전 바로 곁에 세워진 나한전은 정면 세 칸, 측면 두 칸의 맞배지붕 집입니다. 한옥에서 “칸(間)”은 기둥 사이의 간격을 말하기도하고 넓이를 헤아리는 단위로도 쓰이는데, 나한전은 여섯 칸 넓이지만 기둥 간격이 짧은 탓에 이름만 여섯 칸인 작은 법당입니다. 작은 건물을 크게 돋보이려 했는지 겹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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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사람 김성채 객원기자
| 2020-11-03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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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사람 김성채의 '문화탐방' 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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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국토 장엄
돌계단 끝으로 살짝 내민 모임지붕 처마를 보고 정방사에 도착했음을 실감했습니다. 마지막계단을 오르니 방금 전에 살짝 보였던 처마는 종각이었습니다. 종각은 범종이 눈비를 피할 수 있을 만큼의 넓이였고, 터는 종각 밖으로 반걸음도 내딛지 못할 정도로 좁았습니다. 범종은 우리들의 어리석은 몸과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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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사람 김성채 객원기자
| 2020-10-2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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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사람 김성채의 '문화탐방' 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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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산길에서
추석 연휴인 닷새를 집사람과 둘이서만 지내기는 너무나 무료할 듯싶어, 제천시에서 지내기로 하였습니다. 제천을 택한 이유는 자연경관이 뛰어나 청풍명월이라 불리는 탓도 있지만 신선이 사는 경치를 볼 수 있다는 “정방사”가 궁금했기 때문입니다.추석 전날은 예약한 숙소에서 머물렀고, 추석날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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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사람 김성채 객원기자
| 2020-10-19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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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사람 김성채의 '문화탐방' 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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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덕사 전설
오랜 역사를 지닌 사찰은 나름의 전설을 갖고 있습니다. 대부분 황당한 이야기이긴 하지만 ‘지금 귀하께서 머물고 계신 사찰은 쉽게 창건된 것이 아닙니다’라는 것을 귀띔하여, 우리의 마음가짐을 바르게 하고 신심을 돋게 합니다. 절터 뒤편의 높은 곳 암벽에 굴이 짧게 뚫려있고, 그 아래에 절이 지어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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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사람 김성채 객원기자
| 2020-01-28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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