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스마트폰의 시대이다. 조계종 포교원(원장 지원 스님)은 날로 정보화되는 시대 흐름에 발맞춰 어린이·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포교 애플리케이션 4종을 개발했다.
포교원장 지원 스님은 10월 29일 오후 4시 포교원장 집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어린이 마음거울 108’, ‘청소년 마음거울 108’, ‘육바라밀’, ‘성불도 놀이’ 등 4종의 포교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알렸다.
수행형 애플리케이션 ‘어린이·청소년 마음거울 108’은 인성교육과 건전한 가치관 형성에 도움을 줄 108가지 주제를 들으며 절을 할 수 있게 만든 생활수행형 프로그램으로, 이미지와 배경음악을 함께 보고 들으며 실행할 수 있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가급적 종교 색을 배제해 불자 어린이뿐만 아니라 일반 어린이를 상대로 한 심성교육과 치유의 보조교재로 활용할 수 있으며, 영어와 일어 등 외국어 버전도 곧이어 출시해 글로벌 콘텐츠로 확대해갈 계획이다.
육바라밀 애플리케이션
교육형 애플리케이션 ‘육바라밀’은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교리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해 개발된 동화책 형식의 프로그램이다. 이는 기존 불교 애플리케이션이 성인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불교용어를 사용하는 점을 보완, 어린이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고 이해하기 쉽도록 제작됐다.
놀이형 애플리케이션도 있다. 주사위를 던져 육도윤회를 오가는 불교 전통 놀이 ‘성불도 놀이’를 모바일 게임으로 재탄생시킨 것이다. 모바일 ‘성불도 놀이’는 어려운 한문과 복잡한 규칙으로 돼있는 기존의 성불도 놀이를 초발심 불자나 청소년들이 쉽게 이해하고 다가갈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성불도 놀이 애플리케이션 이번에 개발한 애플리케이션 4종은 앱스토어와 안드로이드 마켓에 등록 진행 중이며, 빠르면 11월 중 대중에 무료로 보급될 예정이다.
한편 포교원은 전자책 형식의 어린이법회교재 ‘헬로 달마 스쿨’과 청아한 독경과 참선 이미지를 제공하는 ‘독경반야심경’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무료보급해왔으며, 특히 ‘독경반야심경’의 경우 구글 플레이에서만 5만 회 이상의 다운로드 횟수를 기록하는 등 성공적인 불교 애플리케이션으로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