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의 세계화, 의례, 수행 그리고 불교의 미래를 묻다

1924년 창간한 한국불교계의 전통 종합잡지인 월간 《불교》가 2025년 10월호(통권 제767호)를 발간했다. 

이번 호에서는 상진 스님의 권두언 <업수래업수거>를 비롯, 불교의례의 연원, 수행과 교학, 문화와 예술, 그리고 한국불교의 미래를 다각도로 조명한다.

이번 호의 주요 내용은 ▲현자의 사색에서는 이광준 교수가 <불교학의 세계화 전략>을 제안하며, 한국불교가 국제 학문 무대에서 나아갈 방향을 탐색한다. ▲불교의례의 연원 연재에서는 영산작법의 중요한 장면인 <청불 의식>을 이성운 교수가 깊이 해설한다. ▲문화로 보는 불교에서는 구미래 교수가 ‘개천’과 ‘개산’의 의미를 계절적 맥락과 함께 풀어내며 불교문화의 뿌리를 탐구한다. ▲불교의 미학에서는 유근자 교수가 양주 청련사 목조관세음보살좌상을 중심으로 불교 조각의 미학적 가치와 의의를 조명한다. ▲수행과 교학에서는 정준영 교수의 <소유와 나눔>, 옥당일휴의 <선해, 『대승찬』 10수>, 이필원 교수의 <오온> 등 다양한 시각의 글이 독자와 만난다. ▲<태고초대석>에서는 도월수진 대율사를 만나 대화하며, 시대를 관통하는 불교적 가르침과 수행의 의미를 전한다. ▲또한 유영수 화백의 만화, 심준보 교수의 <남방불교 비구니 교단의 부활>, 종석 스님의, <밀교의 전개>, 남권희 교수의 <한국의 대장경>, 혜일 스님의 <핀란드 불교의 오늘> 등 다채로운 주제로 독자를 찾는다.

이번 10월호는 불교의 세계화와 현장성, 과거와 미래, 학문과 수행이 균형 있게 담겨 있어 한국 전통문화와 철학에 관심 있는 일반 독자에게 풍부한 읽을거리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