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소수자라는 이유로 노동현장에서 차별을 받거나 해고를 당하고 있는 성소수 노동자들의 노동권과 인격권에 대해서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조계종 노동위원회(위원장 혜용 스님)는 10월 21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노동현장과 성소수자 차별 문제’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토론회에서는 양한웅 노동위원회 집행위원장의 사회로 ▲성소수자 차별 현실과 성소수자-노동운동의 과제(곽이경 동성애자인권연대 노동권팀장) ▲성소수자노동자 차별금지법 도입의 필요성(조혜인 희망을 만드는 법 변호사) 등의 주제발표가 이뤄진다.
이어 김혜진 전국불안정노동 상임 활동가의 ‘소수자 인권과 평등의 권리를 위한 노동운동의 역할’, 성소수 현장노동자 곤의 ‘일터에서 성소수 노동자로 살아간다는 것’을 주제로 상호토론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노동위원회는 “성소수 노동자를 비롯한 차별 받는 사람들과 ‘차별금지법 제정’의 필요성을 공유하고 성소수 노동자들이 직장에서 평등하게 살아가기 위한 다각적인 방법을 모색 하기 위해 이 토론회를 기획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