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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은사, 1220주년 개산대재 기념행사 ‘풍성’

모지현기자 | momojh89@gmail.com | 2014-09-04 (목) 17:50

조계종 봉은사(주지 원학 스님)가 개산 1220주년을 맞아 9월 한 달간 역대조사 대례재를 비롯해 산사음악회, ‘추사 김정희’ 전시회 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봉은사는 9월 4일 오후 12시 인사동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라시대부터 이어 내려온 천년고찰 봉은사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나가기 위한 전환점으로 개산대재 ‘천년의 전통 전년의 미래, 봉은사’를 주제로 불자들과의 화합과 문화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올해 개산대제에는 산사음악회가 열려 주목된다. KBS ‘불후의 명곡’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정동하, 서문탁, 크래지콰이 호란, 포맨 등의 가수가 출연해 봉은사의 주요 신도층인 5~60대 불자를 위한 무대를 마련하며, 퓨전그룹 소리아, AUX, 봉은사 풍물단과 무용단도 함께 출연해 신·구세대를 아우르는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산사음악회는 26일 오후 7시 봉은사 주차장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아울러 봉은사는 불교중앙박물관과 공동으로 ‘봉은사와 추사 김정희’ 특별전시회를 개최한다. 조선시대 봉은사와 추사 김정희의 인연을 통해 추사가 불교계와 교류하는 과정을 살펴보고 봉은사의 불교사적 의의를 되짚기 위해 마련된 특별전은 26일부터 12월 14일까지 불교중앙박물관에서 열린다. 전시회에는 봉은사에서 제공한 자료 60여 점 중 선별된 작품이 전시된다. 앞선 24일 오후 3시에는 봉은사 보우당 강당에서 ‘봉은사와 추사 김정희’ 강연회가 열린다. 강연에는 김상영 중앙승가대학교 교수와 김현권 인천시 감정권이 나선다.

기념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역대조사 다례재는 24일 오전 11시 대웅전 앞에서 열린다. 연회국사, 보우대사, 서산대사, 사명대사, 영기율사, 영암대종사, 석주대종사 등 7인의 역대조사 진영에 헌다와 헌화, 권공의식을 봉행한다. 26일 오전 11시에는 봉은사 판전에 소장된 주요 문화재 화엄경판과 인경본을 정대하고 도량과 법계도 요잡을 실시해 법보의 공덕을 기리는 정대불사가 치러진다.

이밖에도 17일부터 26일까지 제5회 봉은사 신도 사진전과 21일부터 10월 5일까지 봉은사 국화축제, 24일부터 26일까지 제4회 행복나눔바자회 등의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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