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문화의 시대이다. 포교 일선의 사찰에서 문화와 결합한 교육·인문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도 자연스러운 포교의 트렌드가 되고 있다.

조계종 포교원(원장 지원 스님)은 9월 23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감성과 감동의 시대, 문화포교를 말한다’를 주제로 제59차 포교종책 연찬회를 개최한다.

이번 연찬회는 21세기 문화의 시대를 맞이하여 종단과 사찰에서 문화포교를 어떻게 전개할 것인가에 대해 모색한다.

고명석 포교연구실 선임연구원은 ‘문화포교의 지향과 종단의 과제’ 발표를 통해 문화포교의 정의와 역할을 정립하는 한편 법회, 유무형 문화재 등 활용할 수 있는 문화포교 전반에 대한 소개를 한다. 문화포교의 지향점과 종단적 과제도 조명한다. 토론은 이재수 동국대 불교학술원 교수와 윤소희 부산대 한국음악과 강사가 맡는다.

조계종 교수아사리인 자현 스님(월정사 교무국장)은 ‘사찰에서의 문화포교에 대한 제언’을 통해 전통불교문화를 활용한 템플스테이 운영과 포교, 전통불교문화나 사찰공간에 대한 문화포교적 성찰, 템플스테이와 수련회 등 사찰 현장에서의 문화포교를 소개할 예정이다. 토론에는 동국대 강사 정운 스님과 유근자 동국대 겸임교수가 나선다.

포교원은 “연찬회를 통해 21세기 문화포교의 새로운 지평을 마련하고 감동과 감화를 주는 포교프로그램을 설계하며 문화포교의 정의와 목표 설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