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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각종, 『진호국가 무진서원불사』 봉행
염정우 기자 bind1206@naver.com 2022-06-29 (수) 12:28
'2022회당문화축제'...종단협 회장단 모두 참석
"코로나 이은 전쟁ㆍ경제 위기 시대, 부처님 가르침으로 극복"
"심인불교(心印佛敎)는 무상을 으뜸으로 세워서 자주로 나아가는 것이며, 일상생활 가운데 선악을 알아서 행하고 중생을 제도하는 자성교이다. 진각(眞覺)은 심인을 분명히 알아서 생활 중에 깨닫고 참회하고 실천하는 것이다." 진각종 회당 종사 법어 중
대한불교진각종(통리원장 도진 정사)는 6월 28일 울릉군 사동 회당 대종사 탄생성지인 금강원에서 회당 탄생 120주년을 맞아 열린 '2022회당문화축제' 첫번째 행사 『진호국가 무진서원불사』를 봉행했다.
‘회당문화축제’는 진각창종의 기원이 된 울릉도에, 인연지로서의 은혜를 갚고 ‘회당’의 큰 위업을 기리기 위해 2001년부터 시작했다. 이 축제는 ‘사회 회향’이라는 기조 하에 울릉도가 가장 필요로 하는 문화적 욕구 해소와 함께 역사, 환경 등 시대적 이슈가 집중되어 있는 울릉도와 독도의 다각적 의의를 온 국민에게 전하는데 최우선의 목표을 두고 있다.
이번‘제19회 회당문화축제’ 2014년 세월호 침몰사고와 2020년과 2021년 코로나 상황으로 열리지 못하고 3년 만에 19회를 맞이했다.
『진호국가 무진서원불사』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종단협 회장), 천태종 총무원장 무원 스님, 관음종 종정 홍파 스님, 태고종 총무원장 호명 스님, 총지종 통리원장 우인 정사, 대각종 총무원장 만청 스님 등 7대 종단 수장(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장단)과 울릉군 김병수 군수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보균 그리고 1천여 명의 사부대중이 참석했다.
진각종도는 총무부장 신혜 정사가 낭독한 강도발원문을 통해서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열리는 회당문화축제가 큰 보람과 결실을 거둘 수 있기를 간절히 서원한다“면서 ” 진호국가불사 정신의 사회적 확대와 종단 기념불사들이 원만히 추진되어 종단과 울릉도, 이 나라와 온 세상을 환히 밝히는 복된 인연이 되길 지심으로 서원한다"고 했다.
진각종 통리원장 도진 정사는 인사말을 통해서 “우리들이 회당 대종사님의 탄생 120주년을 맞아 금강원에서 일으킨 새로운 발심, 새로운 서원은 부처님의 가지력, 진각성존 회당 대종사님의 무진서원, 그리고 진언행자들의 원력에 힘입어 진호국가불사의 무량공덕으로 회향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진 정사는 “이 공덕으로 종단과 더불어 한국 불교계가 함께 발전하고 대한민국과 세계인류가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기를 서원한다”라며 “내분과 전쟁으로 참혹한 환경 속에 있는 미얀마, 우크라이나에서도 총성이 멎고 하루 빨리 안정을 되찾아 일상으로 회복해 가기를 서원한다”고 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종단협 회장)은 축사에서 “진각종은 생활불교, 실천불교를 지표로 국가와 사회의 어려움을 헤아리고 대중과 함께 호흡하면서 중생구제와 진호국가 불사의 서원을 위해 진력하고 있다”면서 “시대에 맞는 교화이념과 방편을 펼쳐 현재는 한국불교를 이끌어 가고 있는 종단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원행 스님은 “진각종의 출발점이면서 마음의 고향과도 같은 울릉도 금강원에서 봉행되는 뜻 깊은 불사가 시대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한국불교의 미래를 밝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2022 회당문화축제』가 원만히 회향되어 울릉도가 진각종의 정신문화의 중심지로 우뚝 서서 심인진리가 널리 퍼지기를 기원한다”고 축사를 전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환영사를 통해서 "회당문화축제가 3년 만에 재개되고, 한국 불교계 대표 스님들이 울릉도와 독도를 찾은 일은 참으로 상서로운 일"이라며 “이번 회당문화축제는 이전의 축제보다도 더 활기찬 모습으로 축제의 주제인 ‘독도아리랑’의 정신과 에너지를 울릉도에 맘껏 불어 넣어주시길 바란다”고 환영사를 했다.
한편 한마음회관에서는 울릉도 어린이 등 가족초청 특별 공연 '하트&하트’ 리듬극을 공연했다.
진각종은 서원불사에서 울릉군 지역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여래심인당 주교 효인정사가 대표로 받은 장학금 500만원은 울릉도내 청소년 5명에게 전달된다.
29일 오전에 예정된 불교계지도자 독도 특별방문과 독도수호 호국위령재는 악천후로 독도 접안이 불가해 취소됐다.
'회당문화축제' 백미인 '독도아리랑' 콘서트는 29일 오후 7시 30분 울릉 한마음회관에서 열린다. 행사에서는 ▲독도아리랑 퍼포먼스 ▲울릉지역 구전가요 창작 재해석곡 기증식 ▲울릉도 주민 공연 ▲독도사랑 플래시몹 퍼포먼스 ▲국카스텐 밴드, 국악인 권미희, 댄스크루 에어펄, 타악그룹 좋은친구들 공연 등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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