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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해사상실천연합은 불기256(2021)년 8월29일(일) 10시부터 11시까지 서울 성북동 심우장 (비대면으로 진행)과YouTube (성북구청 성북TV)를 통해 성북구청, 한국불교문인협회 동국대학교총동창회, 국제펜클럽한국본부, 대한불교관음종 후원으로 『卍海탄신 142주년 기념 제6회 심우장 만해통일문학축전』을 개최한다.

만해사상실천연합은 6년 전에 고 선진규 법사님의 발의로 창립된 이래, 해마다 성북동 심우장에 모여 통일문학축전 행사를 개최해왔다. 올해는 코로나 팬데믹 사태로 인해 비대면 행사로 진행 된다. 

만해 사상의 근원에는 진리와 현실 세계가 둘이 아니라는 진속불이(眞俗不二)라는 대승사상이 있다. 그가 설악산의 깊은 산중에서 수행에 몰두하다가도, 동포들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고, 고난의 칼날 위에 서기를 주저하지 않은 것도, 민초들에게 참된 자유와 생명의 길을 열어주기 위한 보살행이었다. 만해의 자유와 평화 사상은 민족을 초월하여 인류가 추구해야 할 보편적인 가치임을 보여주고 있다. 

지금 우리 사회는 이념의 혼란과 남북 간의 대립과 갈등으로 평화 통일의 길은 요원해 보인다. 이러한 불확실성의 시대에 만해가 가르친 자유 평화사상과 자주 독립 정신은 우리에게 주체적 각성을 촉구하고 있다. 만해사상실천연합은 ‘이 행사를 통해 만해 정신을 민족의 평화통일 운동으로 승화시킬 초석을 만들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번 만해통일문학축전은 김은영 동국대 연구교수의 사회로 △국민의례 △만해사상실천연합 김용표 대표의 기념사 △장충열 시인의 ‘님의 침묵’ 시낭송 △불교인권위원장 진관 스님의 만해 행장 소개 △이승로 성북구청장 환영사 △대한불교관음종 총무원장 홍파 스님 기념법문 △박대신 동국대총동창회장, 김용재 국제펜클럽한국본부이사장 축사 △김철기 시인 ‘나룻배와 행인’ 시낭송 △백원기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석좌교수 ‘만해의 시문학에 나타난 독립정신’ 기념강연 △김재엽 한국불교문인협회장 ‘남북한 문인에게 보내는 평화 메시지 낭독’ △통일의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