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산불대 성지순례단, 미얀마 동자승 초등교(겸 고아원) 방문 계기
“열악한 시설과 수행환경에 놓인 어린 동자승들에 지속적 보시 목적”

동산불교대학 해외성지순례단(이사장 이종현)은 대만, 인도, 중국, 스리랑카 순례에 이어 지난 2017년 2월 4일부터 12일까지 13년차 미얀마 성지순례 일정 중인 2월 9일 파간지역 동자승들이 기거하고 있는 수웨구 초등학교(Shwe-gu Elementary School)를 방문 기금 전달과 탁발보시에 동참했다.
 
85명의 어린 동자승들은 고아이거나 부모에게서 버려진 아이들로 하루 중 아침에 죽 한 그릇과 사시에 한 끼 공양이 허용될 뿐이다.

크게보기

미얀마 바간에 있는 동자승을 위한 초등학교를 방문해 보시행을 하고 있는 동산불교대학 관계자들.

이곳의 동자승들은 열악한 시설과 환경에도 맑고 구김살이 없었으며 아직 몸이 제대로 형성되지 아니한 어린이들로 영양실조의 위험성이 있어 보이기도 하였다고 동산 순례단은 전했다.
  
동산불교대학 이종현 이사장과 순례단 일행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일회성 보시와 후원에 그치지 않고 동자승들의 건강과 수행을 위한 피부연고 등의 의약품 전달과 한 달에 한 번씩 영양가 있는 점심공양 후원을 통해 지속적인 관심과 동참을 이어가기로 하고 ‘동산 미얀마 동자승 탁발보시단’을 구성하기로 발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