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희정 기자
chammam79@hanmail.net 2016-07-22 (금) 15:388월 13일 29차 월례강좌의 일환으로 철원 일대서 진행
대한불교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법타 스님, 이하 민추본)는 8월 13일 철원 일대에서 민통선 순례를 진행하기로 하고,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순례는 8월 15일 광복과 분단 71주년을 맞아 통일의 중요성을 상기하기 위한 취지에서 29차 월례강좌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참가자는 오전 8시 서울 조계사 일주문 앞에서 출발해 철원 도피안사에서 통일법회를 갖고, 점심식사 후 철원 민간인통제선(민통선) 지역으로 이동해 순례길에 오를 예정이다.
이들은 철원평화전망대에서 비무장지대(DMZ)를 조망하고 월정리역과 철원두루미관을 답사한 뒤 철원역터와 구철원시가지, 노동당사 등을 방문하는 등으로 남북 분단의 현장을 살피며 한반도의 화해와 평화를 염원할 예정이다.
민추본 관계자는 “남북 간 대핍이 심화되고, 동북아에 신냉전 시대가 다시 찾아오고 있는 가운데 평화와 공존의 희망을 찾고 통일의 중요성을 환기하며 평화감수성을 높이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순례 참가 신청은 8월 5일까지 사무처(02-720-0531)에서 받는다. 40명 선착순 모집.
이와 관련, 민추본은 순례로 진행되는 이번 29차 월례강좌 외에도 불교계 단체들과 함께 8.15를 의미 있게 맞기 위한 다양한 행사들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