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인재원 30일부터 매주 월요일 조계종 전법회관 교육관 선운당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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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인재원(이사장 엄상호)이 재가의 공부 열기 확산을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진행해 온 세 차례의 강좌를 회향하고, 한국 근현대불교를 주제로 한 4차 강좌를 시작한다.
 
불교인재원 엄상호 이사장(사진)은 23일 서울 종로구 청진동 모처에서 교계 기자간담회를 열고, "5월 20일 제3차 강좌를 회향함에 따라 오는 5월 30일부터 9월 19일까지 매주 월요일(오후 7시) 서울 종로구 견지동 소재 조계종 전법회관 지하1층 교육관 선운당에서 제4차 한국 근현대불교 강좌를 개설한다"고 밝혔다.
 
인도․티베트․남방불교(1차)와 중국불교(2차), 한국불교(3차)에 이어 열리는 이번 강좌는 재가 불자들이 정법(正法) 공부를 통해 정견(正見)을 바로 세워 영원한 자유와 행복의 길을 가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불교인재원은 이번 강좌에서 15차례에 걸쳐 근현대 한국 선맥의 핵심 경허 스님과 만공 스님으로부터 봉암사 결사와 해인총림의 주역 성철 스님, 자운 스님까지 한국 근현대불교를 빛낸 주요 조사를 살필 예정이다.
 
강사진에는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보경 스님, 중앙승가대 교수 자현 스님, 고영섭 동국대 교수, 신규탁 연세대 교수, 김응철 중앙승가대 교수 등 11명이 참여한다.

특히 9월 19일 마지막 강좌에서는 '통일은 대박이다'란 책의 저자 신창민 중앙대 명예교수를 초청해 '한국불교와 통일'을 주제로 한 특강도 개최할 예정이다.
 
엄 이사장은 "2천600여 년 불교 역사를 선지식들을 중심으로 알아보는 이번 강좌를 계기로 좀 더 공부하고 정진하는 신행 문화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불교인재원은 이번 4차 강좌를 끝으로 대중강좌를 마무리하고, 앞으로 종교입문학과 비교종교학 등을 공부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할 예정이다. 회비는 10만 원.

한편 불교인재원은 오는 5월 27일부터 7월 22일까지 매주 금요일(오후 7시~9시) 조계종 전법회관 지하 1층 교육관에서 충주 석종사 선원장 혜국 스님을 증명법사로 초청해 생활참선 입문과정 제16기를 개설한다.

박희승 성철선사상연구원 연구실장이 교수로 참여하는 이번 과정에서는 △불교란 무엇인가? 영원한 자유와 행복의 길 △부처님의 깨달음, 중도연기, 무아, 공 △지혜롭고 평화롭게 사는 법, 중도연기의 실천 △화두 참선하는 법 등 10회의 강의가 진행된다. 참가비는 12만 원, 만30세 이하 청년은 무료. 
 
문의 및 접수  불교인재원 1661-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