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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보도난 방지, 조계종-정부 손잡았다
이학종 기자 urubella@naver.com 2014-10-22 (수) 17:10
불교문화재 도난 예방 및 회수를 위해 조계종과 경찰청, 문화재청이 손을 잡았다.
이들 3개 기관은 10월 22일-23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에서 회수된 도난문화재 31건 48점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문화재는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자승스님), 경찰청(청장 강신명), 문화재청(청장 나선화) 등 3개 기관이 협조하여 회수한 성보들이다.
공개와 더불어 대한불교조계종, 경찰청, 문화재청 등 3개 기관의 “불교문화재 도난 예방 및 회수를 위한 협약식”을 22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공연장에서 가졌다.
협약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 강신명 경찰청장, 나선화 문화재청장 등 3개 기관의 기관장이 참석했다. 또한 국회부의장을 비롯한 정관계 관계자들과 주요 스님들이 참석했다.
이번 문화재 회수는 역대 최대 규모의 불교문화재 회수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 31건 48점의 문화재에는 지정문화재 1점을 포함하여 보물급의 문화재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조각, 회화, 공예 등 불교미술 각 분야를 대표하는 문화재들의 공개를 통하여 불교미술의 아름다움과 불교문화재 도난의 심각성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이번 불교문화재 회수를 계기로 맺은 3개 기관의 “협약식”은 앞으로 불교문화재의 도난 예방 및 회수에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3개 기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불교문화재의 도난을 사전에 예방하고, 나아가 도난된 불교문화재를 조속히 회수하기 위한 상호 협력적 프로세스가 구축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조계종은 “이번 문화재 공개와 협약식을 계기로 문화재 도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모든 문화재가 제자리에서 올바르게 신앙될 수 있도록 대한불교조계종은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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