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사업은 자연에 대한 인간의 오만”
‘강행땐 전국 사찰-교회서 저지 나설 것’ 경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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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원불교, 천주교, 개신교의 4대 종단 종교환경회의 회원들과 시민들은 지난 12월 15일 오후 2시 국회의사당 앞에서 4대강 운하개발사업 저지를 위한 공동 기도회를 열었다.
본격적인 한파가 시작되는 여의도는 칼바람이 불고 있고 결연한 의지로 모인 종교인과 시민들은 살을 에는 추위에도 아랑곳없이 기도회를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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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호
| 2009-12-16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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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광장에 웬 스노우 점프대?
훼손된 문화재복원에나 힘 쏟아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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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광장에 대형 철재구조물이 만들어졌다.
서울시와 현대카드가 11일부터 13일까지 개최하는 '스노우잼' 행사를 위한 대형 점프대이다. 스노우보드 점프 대회를 대한민국의 심장부 광화문 광장에서 펼치겠다는 주최측의 취지가 아무래도 아슬아슬해 보인다.
높이 34m의 철재구조물은 13층 짜리 고층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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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호
| 2009-12-12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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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구나, 그래 그리 간절했던 것이구나
여기 자연이 빚은 반가사유상이 계셨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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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눈개비 부스스 흩날리는 오후, 부랴부랴 간단한 짐을 챙겨 봉원사로 향한다. 몇주전부터 작심하고 있던 서울도심의 산사와 역사를 따라 찾아나서는 산행 겸 탐방길이다.
금화터널을 빠져나온 택시는 고가 아래서 우회전을 하여 300m 가량을 올라가서 버스종점에 내려준다.
버스종점 뒤로 커다란 절집의 지붕이 드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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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호
| 2009-12-09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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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봉사단, 승가원・개운사서 방역 봉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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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봉사단이 지난 15일 성북구 안암동 소재 승가원 장애아동시설에 방문하여 신종플루방역 작업을 했다.
황우석 박사의 연구재개를 발원하며 정기적으로 복지시설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황우석봉사단은 그동안 연탄배달자원봉사, 수해복구자원봉사, 노인복지시설 세탁물봉사, 장애인복지시설 목욕봉사, 독거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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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호
| 2009-11-17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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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산 은해사와 암자에서 만끽한
늦가을 산사의 아름다운 추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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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끝으로 치닫는 어느 날, 대구와 울산에 볼일이 있어 내려갔다가 하루를 더 머물러 영천의 은해사로 갔다. 단풍이 절경이라는 팔공산과 그 산의 자락 마다 입소문이 자자한 절집들을 찾아보기 위해서다.
은해사 입구에서 조금 떨어진 허름한 여관을 하나 잡아서 하룻밤을 묵고 은해사까지 가을 들녘의 풍경을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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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호 객원기자
| 2009-11-12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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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도읍 부여의 조왕사가 부흥하는 날
찬란했던 백제문화도 다시 일어나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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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왕이 아침마다 등산하여
이름 붙여진 조왕사 (朝王寺)
울창한 소나무 숲으로
둘러쳐진 그윽한 곳
한여름 불볕 더위도
한가닥 청풍에 땀이 개인다.
법당 안에 안치해 논
고려 때 돌부처님 영험 있다고
금성산 오르내리는 등산객들
두 손 모아 합장하고 고개 숙인다.
여름이 극성을 부리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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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종기자
| 2009-08-27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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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고추장’의 始原地는 절
‘무학-이성계’ 일화 얽힌 萬日寺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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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에는 만일사(萬日寺)라는 절이 있다. 천년고찰이다. 오랜 절들이 으레 그렇듯이 이곳에도 고추장에 얽힌 이야기가 내려온다. 만일사의 전설은 지어낸 것이 아니라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장맛비가 쏟아지는 7월 하순, 고추장 시원지 만일사를 찾아 떠난다. 듣기만 했지 가보지 못한 절이기에 애써 시간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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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종기자
| 2009-07-27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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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뜨면 나투시는 일월사 부처님을
존제산 기암에서 친견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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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와 도교의 이름이 섞인 존제산에 나툰 미륵부처님
전남 보성군 율어면에는 존제산(尊帝山·표고 703.8미터)이라는 이름의 산이 있다. 산의 이름이 심상찮다. 아마도 존은 석가세존을, 제는 옥황상제(또는 제석천)를 의미할 것이다. 그렇다면 불교와 도교의 전통을 함께 간직한 산이겠다.
이 절은 율어면 소재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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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종기자
| 2009-07-22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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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보살 지혜 얻고자 하면
고창 청량산 문수사로 가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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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고창의 백제 천년고찰 문수사를 찾았다. 아름다운 고찰 문수사의 명성을 듣기는 했으나, 직접 참배한 적이 없어 기쁜 마음으로 먼길을 나섰다. 단풍이 아름다운 절, 얼마전 화재가 났던 절이라는 정도가 문수사에 대해 기자가 가지고 있는 정보의 전부였기에 그 모습이 더욱 궁금했다.
문수사가 위치한 곳은 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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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종
| 2008-12-02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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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감춘땅은 어디있는가
달마산 도솔암을 일컬음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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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암괴석 즐비…남도의 금강임을 절로 알겠다
달마산 높이는 490m쯤 된다. 거의 해발 0미터에서 시작하므로, 아주 높지는 않지만 그 웅장한 산세는 금강을 방불케한다. 능선 등줄기를 중심으로 울퉁불퉁한 괴암들이 촘촘히 서서 빼어남을 뽐내니, ‘남도의 금강’이라 불리는 이유를 알겠다.
도솔암이 있는 곳은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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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종기자
| 2008-10-20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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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륵 나라 건설 꿈 이루지 못한
궁예왕의 한 서려있는 울음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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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려로서 왕위에 올랐던 우리 역사상 유일한 이가 궁예다. 그는 역시 승려였던 종간 등과 함께 현실 속에서 미륵의 나라를 건설하려 했던 주인공이었다. 미륵의 나라, 그러나 그가 꿈꿨던 이 이상국은 채 그 꽃 봉우리를 열지 못하고 처참히 내팽개쳐졌다. 호족의 대표들로 구성된, 궁예가 민중들의 지지를 받아 강성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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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종기자
| 2008-09-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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