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선리연구원 학술상 수상자로 우수상을 차지한 이상민의 ‘대능가경 주석서에 나타난 지론사상의 한 측면-둔황사본 우726R(〈大乘十地論義記〉)을 중심으로’ 등 총 4명의 소장학자들이 선정됐다. 이들에 대한 시상식과 및 수상 논문을 중심으로 한 학술회의가 9월 29일(월) 오후 2시 삼각산 정법사 설법전에서 열린다.

선리연구학술상 선정논문을 발표하는 학술회의에서는 제1주제로 우수상(양현상)을 받은 이상민 씨의 ‘〈入楞伽經〉 주석서에 나타난 地論思想의 한 측면- 둔황사본 羽726R(〈大乘十地論義記〉)을 중심으로’가 발표된다. 이어 제2주제로 학술상(심광상)을 수상한 이해임 씨의 ‘〈梵網經菩薩戒本私記〉의 孝順 개념 연구- 효순 개념의 유래와 의미를 중심으로’가, 제3주제로 학술상(보성상)을 받은 우동필 씨의 ‘〈MN9경〉과 〈중아함 29경〉에 나타난 무명과 누의 해석 문제’가, 제4주제로 학술상(홍룡상)을 받은 윤영호 씨의 ‘불교 시지각설(視知覺說)에 대한 인지과학적 해석- 근견가(根見家)와 식견가(識見家)의 논쟁을 중심으로’가 차례로 발표된다.

한국불교선리연구원(원장 법진 스님)의 ‘선리연구원학술상’이 올해로 8회를 맞이했다. 이 상은 선학과 교학 및 불교사를 비롯한 응용불교학을 전공하고 있는 소장학자를 지원하고, 한국불교와 불교학의 발전을 위해 제정됐다.

매년 전공학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율을 보이고 있는 이 상은 우수상 1명에게 500만원, 학술상 3명에게는 각 3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수상논문은 심의과정에서 3명의 심사위원을 거쳐 선정되었고, 한국연구재단 등재지 <선문화연구(禪文化硏究)> 16집에 게재됐다.

불교학을 전공하는 학자들의 연구여건과 처우가 매우 열악한 것을 감안, 한국불교선리연구원의 학술상은 불교인재 양성과 불교학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고자 제정됐다. 더욱이 ‘선리연구원학술상’은 1사찰 1논문 지원프로젝트에 의해 시행되어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재)선학원의 여러 분원과 교계의 뜻있는 스님들의 정재(淨財), 기업의 문화재단, 그리고 신행단체와 불자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때문에 이 상은 한국불교학의 발전을 염원한 사부대중들의 염원과 자비행으로 마련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