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6월 28일(土)부터 6월 29일(日)까지 양일간 충청북도 충주 수안보에서 ‘2008년도 1문화재 1지킴이 전국대회’를 열고, 전국에서 모인 문화재지킴이들 230여 명과 함께 현 단계 문화재지킴이 운동의 성과와 과제, 향후 활동방안 모색 등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번 전국대회는 2005년 서울, 2006년 경주, 2007년 광주에 이은 네 번째 대회이다. 금년 행사는 충청북도와 공동으로 개최하고, 행사주관은 (사)충북파라미타청소년협회(회장 노현스님)에서 맡아 진행한다.

‘1문화재 1지킴이 운동’은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문화재를 가꾸고 지키자는 취지에서 2004년 11월부터 전개하여, 2008년 6월 현재 전국적으로 52,0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문화재지킴이(개인, 가족, 학교, NGO, 기업, 군부대 등)로 위촉되어, 문화재 주변 정화활동, 모니터링, 문화재 해설, 화재감시․순찰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1문화재 1지킴이 운동’에는 26개 기업․육군본부․법인단체 등이 문화재 분야 사회공헌활동에 관한 협약을 맺고 참여하고 있으며, 이 들 기업 등은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조직․인력, 기술, 첨단장비 등을 지킴이 활동에 접목시켜 문화재의 보존․관리 및 활용 전반에 걸쳐 전문적이고 특화된 문화재지킴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전국대회 첫날(6.28)에는 ‘1문화재 1지킴이 전국대회’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문화재 보호 민간유공자(7명)와 ‘1문화재1지킴이 우수작으로 당선된 활동수기(2명) 및 활동사례(4명)에 대해 문화재청장상을 시상하고 ‘1문화재 1지킴이’ 정책 소개, 수상자들의 활동사례를 발표한다. 아울러 전국의 문화재지킴이들이 모인 자리에서 “1문화재 1지킴이 다짐 선서”를 통해 문화재지킴이들의 활동의지를 다진다.

또한 충청대학 장준식 교수의 ‘중원문화의 이해’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에 이어 전국의 문화재지킴이들이 “지역의 문화재 지킴이 활동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각 분임별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야간에는 충주 중앙탑공원을 들러 ‘중원 탑평리 7층 석탑’과 ‘충주박물관’ 등 문화시설을 관람하고, “국악과 춤과 전통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어울림 축제를 열어 다채로운 지역문화를 함께 나누는 마당을 펼칠 예정이다.

둘째 날(6.29)에는 이 행사에 참가하는 문화재지킴이들이 함께 중원미륵리사지(사적 제317호), 사자빈신사지석탑(보물 제94호), 청풍문화재단지에서 문화재지킴이 활동현장체험을 끝으로 2009년 대회를 기약하며 모든 행사를 종료한다.

문화재청은 “이번 ‘전국 문화재지킴이 대회’를 계기로 시민사회 전반은 물론, 특히 각자의 활동무대인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문화재 애호의 사회적 분위기가 저변으로 더욱 넓게 확산시키는 가운데, 문화재지킴이 간에 정보와 인적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지는 ‘소통의 장(場)’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