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1년 봉행됐던 유교법회의 의미와 가치 재조명해 조계종 중흥의 당간을 바로 세운다는 취지의 학술행사가 열린다.

조계종 총무원은 1941년의 유교법회를 재조명하는 연찬회를 오는 4월 22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또 세미나 대신 연찬회라는 이름을 붙인 것은 그 정신을 계승, 승풍진작을 위한 구체적인 대안으로 삼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연찬회에서는 목정배 동국대 명예교수와 김광식 부천대 교수, 김상현 동국대 교수 등이 유교법회와 조계종, 역사적 의의 등을 조망한다. 또 해인사 강주 법진 스님과 율주 종진 스님, 벽송사 선주 월암 스님등이 유교법회 관련 발표을 하고 덕숭총림 수좌 설정 스님과 파계사 율주 철우 스님, 기본선원장 지환 스님, 중앙승가대 교수 태원 스님, 미산 스님 등이 논찬자로 나선다.

조계종 총무원은 포살결계법 시행등을 앞두고 정법 중흥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종단의 미래 좌표로 삼기위해 이번 연찬회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조계종 총무원은 또 “유교법회는 지난 1941년 만공, 청담, 자운스님등 선각자 스님 30여명이 일제강점기 말 한국불교의 전통을 회복하고 수행본분을 찾기 위해 서울 선학원에서 봉행한 법회로 이후 1947년 봉암사 결사로 이어져 현대 한국불교 중흥의 기틀이 됐던 법회”라고 밝혔다.